물음표에서 느낌표까지~

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 좀 있었어요~

좀 더 발전적인 상황으로 가려면 현재 자격이 없는 상황을 타개하거나 없더라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 상태인데..

그동안 10년이 넘게 이 일을 해 오면서 저와 큰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작년 말에 자격이 없는 업체도 얼마든지 살짝 우회하여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걸 알곤,, 올해에 도전하기로 하고 영업에 들어갔죠.

그런데,,

그동안 해 오던 타성이 결심을 막더라구요. 고민됐죠~ 뭔가 불편한 마음의 연속.

유지보수를 위한 영업을 하면서도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 할 순 있는데 나 믿고 따라 온 거래처에게 뭔가 불편함을 끼치면 어쩌나 하는 쓸데 없는 걱정을 하는 거죠.

그러던 중 거래처에 제안 설명하고 살짝 걱정되는 마음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즐겨듣던 라디오를 틀었어요.

그 오프닝 멘트에서 DJ가 그러더군요.

99가지의 이유로 망설이고 있다 해도 단 한가지의 꼭 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건 진행하는 게 옳다' 는 내용이었어요. 아,, 시의적절한,,

몇 주간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멘트였죠.

오늘도 출근하여 제안서를 꾸미고 있습니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아랫배에 힘 주고 까짓 함 가보지 뭐,,,하는 배짱의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