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때문에 글 남겼던 사람입니다.

글쓴 이후로 몇번의 다툼도 하였고 잘 지내 볼려는 노력도 하였습니다.

이단 상담소에가서 더욱더 신천지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았습니다.

새삼 놀라웠던게 탈출하신 분들도 꽤 있으셨고(물론 자의가 아닌 타의로)

직계가족들 (부모님이나 누나, 동생등) 사는곳을 다 알고있을꺼 라고 하더군요...

혹여 신처지 못가게 할까봐 미리미리 갈만한 곳은 다 파악하고 있다라고..

또 하나 새로운건 그 쪽(집사람)집안 사람이 그런(신천지는 아님) 쪽으로 현재는 모르겠으나 

다녔다는 점..

상담소 다녀온 후 집사람을 불쌍하다 여기고 집사람에게 잘 해주고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가지고

같이 있어주라고..

그래서 아이들과 집사람과 외식도 나가고 쇼핑도 하고 나름 잘지낼려고 노력도하고

아이들만이라도 못가게 할려고 애들에게 주말에 놀이동산가자 어디가자 뭐하자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신천지 전엔 캠핑도 가고 놀러가서 자고 오기도하고 놀이동산은 연간회원으로 달에 1~2번은 꼭 갔습니다) 

큰 아이는 물어도 못들은 척 또는 엄마한테 물어볼께..

작은아이는 응 아빠랑 갈께 어디도 가고 어디가고싶어 이렇게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맙더군요..

그치만 집에오고 씻고 아이들 재우고 잠 잘려고 하니 방에 집사람이 들어오고 아직도 

머리 (CT찍어보니 머리에 물이 많이 차있다고 하네요..) 아프나고  하면서 옆에 

오길래 몸이 안좋으니 방에가서 자라 하고 돌아눕는데 하는말이 작은 아이가

자기한테 귓속말로 내일 엄마따라서 교회갈꺼고 아빠랑 안간다고 말하고 잤다고하네요..

그 소리듣고 어이도없고 별말 안하고 일어나 다시 옷주섬주섬입고 회사 사무실가서 토, 일

바닥에 매트깔고 이틀밤을 잤네요..

이혼 쪽으로 기운 이유가 일요일 아침부터 작은애가 열이났다고 하길래

그럼 일요일에는 애를 나한테 전화해서 애를 보고있으라 하면되질않는냐 

회사도 차로 5분거리도 안되는데 

하는말이 교회를 가니 기적처럼 아이 열이 떨어졌다고 하더군요.ㅎㅎ

그리고 그전에도 제 아버지가 손주들 때문에 서울에서 내려오시고 싶으셔서 

제가 있는곳에 (차로 30~40분정도 거리로)땅과 집을 알아보시고 계셨는데 집사람이 저희 아버지에게

전화로 한건지 얼굴에 대고 한건지 아버님 내려오면 이혼할꺼라고..

지는 사과했다고 하는데 진짜 죽이고 싶네요..

지인분이 추천해준 변호사 그리고 개인적으로 알아본 변호사 두 곳 상담했습니다.

두 곳 다 종교이야기를 하니 신천지라고 단박에 이야기하시고

지인이 소개해준 변호사분은 양육권은 아마 힘들꺼고 양육비로 한 아이당 60~80정도 18세까지 매달 줘야할꺼다..

다시 밑바닥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아파트(대출잔여1억6천)는 포기하겠지만 회사에 대한 부분은 부채포함 내가 떠안고 

내몫을 챙기고싶다 이야기하는 그 부분은 충분히 가능 할 것 같다고 하시네요..

두번째 변호사분은 젊으신 분인데 제 상황과 비슷한 걸로 상담받고 변호를 몇번 해 보셨다고 하시더군요.

변호사가 하는말이 남편분들이 다른 이혼건과는 틀리게 오히려 남편분들이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양육권만을 

가져올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더군요..

저도 그게 가능하냐고 물었고 반반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혹여 양육권을 빼았겼을 때 양육비는 30~50정도라 

이야기 하시구 소장을 접수하실려면 아파트 가처분신청부터 하시라 하더군요..

내 명의가 아니여도 할 수있는냐 되물으니 그거랑은 상관없이 가능하다 하시네요..

한푼이라도 신천지 쪽에 가는걸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결혼하고나서부터 쭉 외벌이였고 지금 현재 사업장도 명의만 빌렸지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까지 혼자 힘으로 키웠다라고 

이야기 해도  회사랑 재산에 대한 부분은 두분다 말하는 늬양스는 좀 틀리지만

재산에 대한 기여도   하나하나를 따져봐야하고 복잡할꺼라고 하시네요..

저 혼자 일년 반동안 고생해서 현재 직원 4명에 일년에 1억씩 매출이 오르고있는 상태에서 포기 해야하나 생각하니 착잡하고..

그래도 절차 진행하고 인생 밑바닥까지 떨어질 각오도 하고있는습니다.

감사하게도 건물 가지고계신 사장님이 사정이야기를 하니 자기건물 일부 내어주고 월세는

6개월이든 1년이든 충분이 유예 해 줄테니 쓰라 하시고

일 할수있는 기계장비들 판매하시는 사장님도 일단 현 사업장기준 까지는 아니지만 

셋팅 먼저 해주고 장비들에 대한 비용은 천천히 벌면서 갚으라고 하시네요..

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아이들과 부모님 때문입니다.

집에서 성경읽고 할렐루야 아멘 이래도 내 새끼들이고

연세많으신 부모님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소장 접수하면 일주일정도면 도착한다고 하는데 그후에 또 뭔일이 벌어질지

집사람은 또 뭔 난리를 피울까 생각도 들도 그 피해가 아이들 한테 갈까봐 걱정이고..

그렇다고 소장 접수 후 고시원이나 원룸으로 따로 나가자니 아이 양육권에서 불리할수도있고..

이혼 생각하고 상담까지 받고 나란 새끼은 병신같이 참 걱정도 생각도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