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은 체제 전복 영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278718
기자 간담회 말미에 한 기자가 영화 <기생충>을 봤냐고 질문을 했는데, 홍 전 대표가 “패러사이트(기생충) 같은 영화는 보지 않는다”고 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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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계급 간의 명확한 대비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하층 계급과 그보다 더 아래에 있는 최하층 계급 사이의 생존 투쟁이 영화의 뼈대를 이룹니다. 그간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모보다 밝은 부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해왔던 보수 정치권으로서는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가권력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사회주의 하자’는 말로 오독하는 ‘낡은 사고’도 여전합니다. 한 한국당 의원은 “너무나 잘 만들어서 소름 끼치는 작품”이라며 “체제 전복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전형적인 좌파 영화”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은 <기생충>이 지난해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때 한목소리로 이를 축하했습니다. 그런데 한국당만 관련 논평 하나 남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