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첫경험을 거부(?)했던 썰

에피소드1

중학교2학년 당시, 저는 아버지 공부로 인해

온가족이 유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교육제도에 의해 9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영화같은거 보시면 미국애들은 학교끝나고

튜터링 해준다며 서로 집에서 같이들 공부를 하지요

어느날, Algebra 대수 같이 듣던 한 귀여운 여자아이가

오늘 자기 수학좀 가르쳐달라 하더군요

아무래도 한국애들이 수학은 좀 하지요 ㅋ

알겠다하고 그친구 집에가서 열심히 수학을 가르쳐줬어요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1시간쯤 되었을까?

이 아이가 방이 좀 덥지 않냐며 웃옷을 벗는데....

허허...

적잖이 당황한 저는...

그당시 진짜 순진했거든요...

부모님이 집에서 기다리신다며 바로 집으로 ㄱㄱㄱㄱ

에피소드2

그렇게 마법사의 길을 걸으면서 귀국하게되고

어느덧 재수생이 됩니다 ㅋ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여친을 사귀게 되는데..

고등학교 동기들과 추억여행을 간다는 핑계를대고

여친과 제주도를 놀러가서는

진짜 인생의 첫 경험을 할 순간이 왔습니다만...

그 당시 저는 진짜 순진하기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은 꼭 지켜줘야한다는...

말도 안되는 신념이 있기도 했.....

모든 준비가 다 되었지만,

결국 그냥 진짜 손만 잡고 잤어요 (또르르...)

지금이야뭐... 마음은 온통 늑대백마리인데...

아내에게 매일같이 거부 당하며 살고있으니...

어려서부터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한다...는 교훈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