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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내가 결혼 왜했을까 합니다..

혼자살껄 2019-11-13 (수) 09:54 조회 : 5821 추천 : 32

출근준비하는 아침부터 싸웠네요.
혼자일어나서 비비고 육개장인가 그거 한봉지 데워서 반쯤 덜어서 말아먹다가 화가나서 몇 술 떠지도 않고 싱크대에 던지듯 하고 출근했네요..

회사일에 스트레스 받고 집안일에 스트레스 받고..
이럴때마다 내가 뭐하러 이딴 고생할려고 결혼했을까 싶기도하고 요즘은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도 종종 드네요.
저도 지치네요. 외벌이에 집에가면 집안일 힘들다 애보기 힘들다 그런 하소연 들어줘야하고.. 냉장고엔 온통 애기 먹을꺼에... 아 정말 서러워서 눈물이 나려하네

그냥 답답해서 적어봐요. 오늘 집에가서 다들 잘때 혼술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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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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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ie31 2019-11-13 (수) 09:55

힘내십셔
ㅌㄷㅌ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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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공대오빠 2019-11-13 (수) 09:55

닉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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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닐 2019-11-13 (수) 10:00

그래서 우리 어머니세대들 아버지 오시면 잘해주셨다는..
모든것이 아버지 중심으로..

맛있는 반찬이나 음식은 무조건 아버지부터 드리고 나머지는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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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자 2019-11-13 (수) 10:00

혼자 쌀걸' 로 잘못 봤어요~ ㅠㅠ

글쓴님이 외부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있나 보네요. 그럴 땐 상황 모르는 집안 식구들이 야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내가 얘기하지 않아 당연히 모르는 것일텐데,,

그러다 보니 평소엔 그냥 넘어가던 일도 짜증이 나고 서운하고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보통 그런 상황이 생기면 부부간에 얘기가 서로 오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이러한 점이 현재 나를 힘들게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당신이 하는 이런 행위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는 식의 얘기가 서로 오가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포인트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암튼,,,대화가 충분한 가정에선 이런 점으로 짜증을 내진 않나 봅니다. 오늘 하루 잘 생각해 보시고 혼술하지 마시고 부부가 함께 가볍게 한 잔 하시면서 얘기해 보세요.

가족들에게서 나를 자꾸 격리하다 보면 나중에 어색해서 다시 말 붙이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다 보면 그냥 혼자 없는 사람처럼 지내는 게 편해지게 되고,,,그 다음 순서는 사실 파국 뿐이죠. 그 상황까지 가지 않으려면 결국 나나 부인이나 현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돼요. 그게 왜 항상 나여야 하냐??!! 라고 물으신 다면,, 누가 하든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그 상황이 안오는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사실 지금도 맘이 엄청나게 불편하실텐데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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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3

저희 부부는 서로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순간적인 욱함에 이리됬네요. 싸우다가 서로 대화로 풀다가 가장으로써 힘내자 파이팅 하다가 평화롭다가 또 싸우다가. 반복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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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자 2019-11-13 (수) 14:34

반복,, 맞아요. 그러다가 현타오고 또 다투다가 이해하고 사랑하고 화해하고,,, 뭐, 그게 부부 아니겠습니까?? ㅠㅠ 저도 그러면서 살다 보니 20년이 넘었네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차츰 옅어질 요소긴 합니다만 암튼 오늘 잘 풀어 내세요, 혼술 금지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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캪틴큐 2019-11-13 (수) 10:01

아이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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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DWorld 2019-11-13 (수) 10:07

애들 처음 육아때는 다 힘들죠. 그때는 엄마들도 정신없어서 더합니다.
버티세요. 버티고 어린이집 갈때 되면 좀 나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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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큼늑대 2019-11-13 (수) 10:07

애기 태어나면 남편은 외톨이가 된다죠. ㅠㅠ
아침밥도 안챙겨주나보군요.
왠지 제 결혼생활잉될것 같은 느낌이네요.
대화한번 진지하게 해보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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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4

결혼전부터 아침밥은 바라지 않았어요. 제가 차려먹으면 되지만 다른분들 말씀대로 소외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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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바람 2019-11-13 (수) 10:15

아기를 가진다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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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콤 2019-11-13 (수) 10:15

저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감히 어떻게 이해한다고 하겠습니까만은.. 와이프는 밖에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모르니까.. 얼마나 힘든지, 내가 정신적 그리고 육체적으로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르더라구요. 와이프도 집에서 마냥 노는게 아니니까 물론 내가 볼때는 편해보이지만, 스트레스도 받고 마찬가지로 힘들겠지요. 서로 대화를 나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인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화 나누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 일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노력합니다. 말안하면 몰르게 되더라구요. 서로 힘든점도 공유하고, 가능한 범위내에서 서로에게 해 줄 수 있는 점도 찾아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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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5

노력해야죠. 싸우다 풀다 싸우다 풀다 반복이긴 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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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콤 2019-11-13 (수) 14:32

저보다 선배님이시겠지만 공유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서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을때, 대화의 필요성을 느낄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때 대화를 합니다. 결혼생활 초반에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충 내가 참자(서로가..)라는 마음으로 넘어갔더니 어느 순간 터지더군요.

지금은.. 잠깐만, 아직 내가 왜 화가 났고, 뭘 원하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내 인생에 니가 필요하고 너를 사랑하는데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해. 하고 생각한 뒤에 대화를 시작합니다. 대원칙은, 우리는 이 일을 해결할것이고, 서로에게 거짓을 말하지 않을것이다.

그리고 저는 처음에 이 여자를 만나고 결혼하려고 했을때의 마음을 떠올립니다. 이렇게 타박하려고 결혼 한건 아니니까요..

제일 잘 쓰는 방법은 각각 2주에 하루씩 휴가를 가집니다. 만약에 제가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으면 와이프가 집을 비워주구요. 밖에 나가고 싶으면 나가서 친구를 만나던지 취미생활을 하던지 나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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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개이2 2019-11-13 (수) 10:21

서로가 다 힘들어서 그래요. 여유가 있으면 챙겨줄텐데... 해결책은 두 분 중 어느 한 분이라도 참고 챙겨줘야지 계속 상대 탓만 하면 지금처럼 계속 지옥일 겁니다. 누구를 만나도 누군가는 참아주고 누군가는 희생을 하게 됩니다. 번갈아 가면서 되면야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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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미르 2019-11-13 (수) 10:44

저도 같은 상황이었어요.. 다만 저는 쌍둥이라는 점만 달랐죠
6년째 저도 제가 아침차려먹고 도시락싸고 출근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와이프를 조금이라도 더 재우고 컨디션 좋게하면 내 아이한테 더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고 짜증도 덜 내겠지...?"
"힘들다는 하소연 .. 하루종일 얘기할 사람도 없이 아이만 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한테 푸는구나
내가 하소연듣고 스트레스 풀어주면 내 아이에게 조금 더 컨디션 좋게 할 수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네요..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됐나봐요
항상 힘내세요
내가 먹을게 없어도 아이가 먹을게 가득 찬 냉장고니.. 빈 냉장고 보다는 낫잖아요
상황이 많이 변해 힘드신가 봅니다.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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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전당포 2019-11-13 (수) 12:41

생각없이 글 읽다가 저도 배워갑니다
빈 냉장고보다 애 먹을게 가득찬 냉장고가 낫다는 말이 너무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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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짱 2019-11-13 (수) 10:45

서로 위치를 바꿔봐야, 서로의 기분을 알테니 부인보고 돈벌어 오라고 하세요. 육아는 본인이 한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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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7

맞아요 서로의 고충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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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기로 2019-11-13 (수) 18:36

저도 유부들한테 그렇게 해보라고 물어봤는데...
그런 소리를 꺼내는것 자체가 금기시 된다더군요. 바로 "전쟁의 시작"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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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모두 2019-11-13 (수) 10:47

근데 왜 결혼하셨습니까? (1)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리라 생각)해서 (2)이사람 아니면 결혼 못할 것 같아서 (3)주변에서 하도 닥달을 해서 어쩔 수 없이 (4)애가 생겨서. 무엇이 되었든 현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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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7

ㅋㅋㅋㅋ 1번이요. 다음생에 똑똑히 기억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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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연서아빠 2019-11-13 (수) 10:51

전업주부라도 아기들이 어리면 좀 봐주시고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거기 어디신가요 가까우면 제가 술이나 밥살께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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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8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내년 1월이면 첫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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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두발 2019-11-13 (수) 11:41

그럼 애보기 진짜 빡셀 시기이긴 합니다. 저는 4개월 육아휴직을 해봤었는데요, 회사 다시 나갈때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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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베이 2019-11-13 (수) 11:01

온통 애기먹을거라는걸 보면 육아피로로 부부가 다 힘들때입니다. 힘들고 손많이 가고
말못하는 아기가 우선이라 소홀시 당하는 느낌이라 글쓴님도 스트레스가 크실거에요.
부모님께 도움을 청하시고 집안일&육아도우미를 일주일에 하루이틀만이라도 고용해서
부부가 휴식과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게 어떨까요. 물론 애한테 들어갈 돈도 많은데 그런데
낭비하냐 싶겠지만 서로 힘든데 부부싸움 하시는것보다는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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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39

좋은 방법이네요 뭔가 연애때로 돌아가는듯한.. 와이프도 좋아하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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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손님 2019-11-13 (수) 11:14

안사람도 같은 기분일테니 누구 애봐줄 사람 있으면 아기 하루 맡기고 둘다 맛난것 사먹고 기분전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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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민솔파 2019-11-13 (수) 11:17

그렇게 13년차입니다. 에혀 우짜겠어요
먹고사는기 포도청인데

집이 의정부시면 연락주세요, 혼술도 동네에서 잘 못 먹으면 바로 보고 들어가기에 더 큰 싸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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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40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아직 가장, 아빠로써 내공부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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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웨이스 2019-11-13 (수) 11:35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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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 2019-11-13 (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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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1:42

으아~ 절망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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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pen 2019-11-13 (수) 11:41

원래 그럼. 애 있으면 애 위주로 변하고
그걸 못견디면 그냥 먼저 이혼 하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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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iss 2019-11-13 (수) 11:54

저희는 그래서 애를 안가졌습니다.
둘이 알콩달콩?하면서 살고있네요.
분명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겠지만....
어쩔수 없죠. 그건 감내해야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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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4:43

저희도 티비옆에 애기가 태어나기전 사진이 있는데 와이프랑 같이 그 사진을보면서 저때가 좋았지.. 그럽니다. 장단점은 다 있고 무엇을 선택해도 때때로는 후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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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백 2019-11-13 (수) 12:20

첫아이란 가정하에 돌 안지난 아기 보는게
고난이도 노가다 뛰는거보다 훨씬 힘듭니다.

아침을 안챙겨주는걸 불만할께 아니고 아침차려두고
나와야 할 판이죠.

둘째는 덜한데 첫애때는 애들컨트롤이 안되고,
본인 스스로 컨트롤은 더안되니 정신병이 올지경이죠.

위에 누가 쓰셨던데, 내가 말이라도 이쁘게해야 가정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주세요.

돌 전 아기 키우는 엄마는 진짜 힘든사람입니다.

-한달 육아해본 ,힘든일 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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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4:51

육아 힘든거 알죠. 저도 같이 육아한답시고 퇴근거나 주말에 애보면 참 힘들죠 거기에다 집안일까지. 와이프한테 대단하다고 나는 30분도 못보겠다고 그러면서 엄지척 해줬는데 오늘은 뭔가 복합적인 부분과 함께 현타가 오더군요.. 종종 친구들 만나러가서 맛있는거 사먹고 일주일에 두번 댄스학원가고.. 뭔가 와이프는 육아중에도 삶을 즐기는듯한데 전 뭔가 일 집 일 집 시기질투라 해야할까.. 여튼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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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dyboy 2019-11-13 (수) 12:28

남자 아이만 셋 있는 아빠입니다.. 7살 5살 1살 ㅋㅋㅋ

아이 둘 셋 있다고 특히 셋 가진 가정은 하나일때는 껌이야~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 이렇게 둘, 셋 키워보니 그때가 기억이 안나고 지금 생각에 하나는 쉽다는 실언을 하게 되죠.

암튼 아직 돌이 안된 아기를 키우는 부부는 여러모로 힘듭니다.

서로의 감정상태가 힘든 시기이다 보니 욱하면 걷잡을수 없게 어려워 지더라고요.

결국 어디에 의미를 두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한것 같아요.

회사도 그렇고 연애할때 여친도 그렇듯 아내를 바꿔도 다 거기서 거깁니다.

그럼 결혼을 안하고 산다해도 내 삶의 의미를 분명히 가지지 않는한 또다른 고충이 있겠죠.

그런점에서는 결혼하고 아이 갖는거 적극 추천 합니다.

희미한 내 삶에 의미를 갖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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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4:54

저도 애기가 점점 커가면서 아빠 엄마 말도하고 이제 일어서기도하는데 이뻐요. 퇴근 늦으면 자는애 괞히 깨우고 싶기도하고ㅎ 화이팅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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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브라더스 2019-11-13 (수) 12:31

이혼하라는 소리는 없어서 다행이네요.,, 여기사람들은 툭하면 이혼하라 머해라 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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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출발 2019-11-13 (수) 13:07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걸꺼에요

저는 8살 4살 아들딸 아빠인데 결국 부모가 된다는건 아빠로서 엄마로서 포기해야 할 부분은 포기해야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키워 놓으면 좋아지실꺼에요

대화 자주 하신다니까 그점이 희망적이네요 대화로 잘 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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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않는비 2019-11-13 (수) 13:28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어쩔 수 없어요. 만약 님이 어린 아이 육아를 직접 하루 종일 하신다면 이해하실 겁니다. 그게 엄청 힘들다는 것을...만약 아이가 크다면...다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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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객 2019-11-13 (수) 13:30

그럴줄 알고 결혼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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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HS 2019-11-13 (수) 14:05

그럼요 그렇구말구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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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몽잉 2019-11-13 (수) 13:35

조금 지나면 집안일도 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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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ude 2019-11-13 (수) 14:15

혼자 버신다구요...? 허..... 요즘도 외벌이가 있구나...
외벌이인데... 비비고 육개장? 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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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잇 2019-11-13 (수) 14:32

이혼율이 모든걸 말해주는 세상입니다. 50% 넘었던 적도 있고, 지금도
50%에 육박합니다. 결혼의 허상을 통계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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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ji 2019-11-13 (수) 15:41

외벌이 제 친구들 생각이 나네요 ㅜㅜ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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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88 2019-11-13 (수) 16:40

지금은 서로가 힘든시기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질테니 힘내세요.
힘든 상황에서 서로에게 독하게 행동하면 평생 상처가 되는거니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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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8:20

나아지겠지 하며 희망을보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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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뀨이 2019-11-13 (수) 17:01

오늘도 결혼을 하지 말아야겠다 라고 다짐을 하고 갑니다 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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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타임 2019-11-13 (수) 17:37

그러다 우울증 오실듯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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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줘 2019-11-13 (수) 18:12

형님 힘내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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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18:21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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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동안사용함 2019-11-13 (수) 18:28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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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공원 2019-11-13 (수) 18:37

대화를 진지하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해결되는건 없겠지만요. 가정을 꾸린다는게 즐거운 일도 많지만 번거로운 일이 더 많아지긴 하더라구요. 다음 생에는 결혼을 안 해볼까 싶은데, 퇴근 후에 애기를 보고, 와이프가 고생했다고 한마디 해주면 또 힘내서 출근하게 되더라구요. 서로서로 힘든점이 있을테니 대화로 잘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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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잔 2019-11-13 (수) 18:41

ㅋㅋ 이 분 결혼 몇년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냉장고에 비비고가 있다는 것에 행복한지 아셔야.. 저두 외벌이 10년 넘었지만 아침을 제대로 먹고 나간적이... 너무 일찍 일어나야 하니 차려달라고 말하기도 미안하고.. 이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초월적인 마인드로 살게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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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m 2019-11-13 (수) 19:07

음... 전 일본여성과 결혼해서 3년됩니다만... 아침식사상 받아본적없습니다.
마눌이 커리어우먼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그냥 대충 때워요. 꼭 밥을 먹어야 하나 싶네요.
대화로 잘풀어나가세요. 그래도 가족이 있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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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껄글쓴이 2019-11-13 (수) 20:05

아침밥을 못먹어서가 아니라 그냥 복합적인거에요. 아침밥 4년 결혼생활동안 제가 한번씩 챙겨먹기도하고 와이프 도시락도 싸주고 했었어요 퇴근하거나 주말엔 요리도 제가 많이하구요. 근데 뭐랄까 평소랑 다름없는 아침이었는데 냉장고에 제가 먹을게 없더라구요 어제 마트도 다녀왔다고 했는데.. 애기것만 잔뜩.. 뭔가 소외감과 복합적인 감정이 갑자기 들었어요. 지금생각하면 뭘 그런것가지고 그랫나 싶은데 그당시엔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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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오홍 2019-11-13 (수) 20:22

케바케지만 어린아이가 있는걸보니 인생후배신데..조언을 드리면 취미를 갖어 보세요..운동 등...

과도기가 생길 즘입니다..

아내는 아이에 온통 신경이 곤두서있을 시기니까요
서운해 마세요..그럴때가 있습니다..저도 그랬죠
온통 아내관심은 아이에 있고 난 안전에도 없었을때가 있었으니까요..심지어 아퍼서 입원까지 했는데 아이 밥줘야 한다고 빼꼼 보고 가기까지 했었죠..무척 서운..ㅠㅠ

그리고 제 댓글보시는 분들...여유가 된다면 집에가면 나만의 공간을 만드세요...피씨든 티비든...
그게 육아에 찌든 아내에게 피할수있습니다..장황하게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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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신공 2019-11-13 (수) 20:26

역시나 이런 일 때문에 일 없어도 퇴근 늦게 하게 되지요.

저 인간은 뭐하느라 퇴근 안하나 생각했던 상급자들 이해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자영업을 하는 저도 일 없어도 늦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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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오홍 2019-11-13 (수) 20:31

ㅋㅋ..일찍 퇴근하면 와이프가 무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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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1111111111… 2019-11-13 (수) 20:50

결혼은 애초에 자녀를 위한 국가 시스템입니다
여자는 육아의 안정성을 위해
남자는 유실을 막기위해

근본을 가져 오지 않으려해도 가져오게 되네요

그냥
씨뿌려서 부족장 해보자 아니면
연애 정도로.....

이미 뿌리신거니 육아 위주로 재편성하세요
그리고 두분다 초보 같으신데 어디서 배우거나 상담 받아 보시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고 할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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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굼 2019-11-13 (수) 21:21

애만 없었더라면 아우 ㅠㅠ

힘내세요

모든걸 내려놓고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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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비랑 2019-11-13 (수) 21:40

이혼하세요
늦지 않았습니다

추천 0

애지상 2019-11-13 (수) 21:51

애기가 아직 돌도 안되었다니; 각오 없이 애는 낳는게 아니라는 걸 또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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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크리움 2019-11-13 (수) 22:23

집이 쉼터가 아니고 불편곳이 되었다라는말 너무 공감합니다. 저도 겪어봤고 결국 이혼했기때문에 답은 정해져있다고봐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이를 낳고 님처럼 외벌이합니다. 만약 아이가 있기전엔 님의 아침과 저녁을 책임져주었고 집을 쉴수있는 쉼터로 만들어주었다면 그 기간은 참고 기다려볼만합니다. 하지만 그런 과거가 없다면 희망없습니다. 돌전까지는 아이의 수면패턴이 일정하지않고 수시로 깨서 수유나 분유를 먹여야하기때메 여자의 몸으로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힘든 와중에도 남편과 소통하고 사랑을 나누고 아내로써 자기 할도리를 하는 사람도 있죠. 근데 그런 사람을 못만난거에요. 아내 입장도 비슷할겁니다. 다른 집 남편은 육아에 집안일보 잘 도와주는데 왜 남편은 안그러지? 이런식으로요. 남편분의 임무는 가장으로 돈을 벌어오는거고 여자는 전업주부로 육아와 가사를 하는거죠. 근데 님은 님의 도리를 다 하는데 아내분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혼사유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님이 지금 받아주고 님이 포기하면 평생 그렇게 사셔야할거에요. 좋았던때는 그냥 추억으로만 간직하세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두분이 대화로 해결하려하지마세요 분명히 싸우게 될거에요 그러니 시에서 운영하는 가정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라도 바뀌지 않는다면 답 없습니다.
평생 돈버는 기계로 살던가 이혼하시던가.. 개인적으로후자는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아빠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써는 이혼을 굉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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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승냥이 2019-11-13 (수) 22:33

씨뿌린 사람 잘못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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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내가 결혼 왜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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