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전 헤비 업로더는 전혀 아닙니다.
그저 요청게시판이나 가끔 필이 맞으면 업로드 하고 그랬을 뿐인데.
문득 이토 초기에 너무 낯설고 그럴때 김학래 노래 올렸다가 비아냥 들었을 때가 있었거든요.
근데 또 시간이 지난 후 비오는 날 "슬픔의 심로" 올리고 그럴땐 분위기가 정말 달랐었습니다.
아마도 그 때 그 시간에 그 노래를 들었던 세대들이 마침 접속한 경우 이겟죠.
당시 글이 비에 관련된 노래들을 토렝이로 올릴때 였었는데
댓글들이 제가 올린 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들이
"혹시 그때 송골매 빗물 좋지 않앗나요
구창모 노래가 죽였죠.
아니 강승모 노래가 더 좋았던거 같은데?
역시 비오면 김정호 엉아 노래죠 " 어쩌구 하면서 댓글들이 달리더라구요
어차피 파일공유 하다보면 온갖 댓글들을 다 만나게 되는데 저런 상황에서는 시대의 공유랄까
아니면 추억의 공유? 그런게 있었던거 같아요.
제 세대의 사람들이 마음을 나눌 공간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이토는 그런 면에서 서로간의 추억을 공유하는 공간이었던거겠죠,
뻘글 죄송합니다.
그냥 예전 생각이 나서 적어봤네요.
이토에서 토렝이는 없어져도 또 다른 핫스팟들이 가끔 생기거든요.
요 최근도 있었고 저도 하기도 했었구요,
오늘 같은날 "FR David" 노래 공유하면서 옛날 이야기 나누고 싶기도 해서 뻘글 하나 올렸네요 ㅋ
요즘 워낙 기기들이 좋아져서 저도 요즘엔 flac 파일로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요 ㅎㅎㅎ
아재들 힘내세요. !!!!
엉아들도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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