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을 걸 거면 공부 좀 하고요...그냥 일상 얘기 하는 것도 아니고 후...

글쓴이 : 떼낄라리아 날짜 : 2019-10-13 (일) 09:35 조회 : 1937

후... 매우 노답이라 어디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공부 좀 그냥 내가 이것저것 뒤져보고 결론내지 마시고 바라다 같이 학자들 사이에서 현재 맞다고 결론이 난 거면

결론이 난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우선 아래 네 줄은 읽고 싶으면 읽고 싫으면 마세요.

명사+하다는 카테고리가 아예 별개인 영역입니다. 

보통 동사는 어간+어미의 구성으로 먹+다, 바라+다 따위인데

명사+하다류의 명사 즉 사랑+하다, 일+하다 등은 어간+어미의 구성이 아니라 명사+접미사입니다. 하다가 접미사죠.

그러니 다른 영역, 다른 구조의 동사를 가져와서 동일시하며 전개하는 게 참 참담하다... 뭐 그런 기분입니다.


본격적으로 개인강의해드릴게요.(원래 리플로 달려다가 이 표현을 썼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져 글로 팝니다. 이해를...)

하다가 해로 활용되는 건 'ㅕ 불규칙'을 공부하셔야 합니다. 그냥 해~라고 하잖아! 하고 끝이 아니라요.


'모든 '하다'에는 '-아/어'로 시작한 어미 대신으로 '-여'를 붙인다. 축약형은 어간의 'ㅏ'를 떼고 '-아/어' 대신으로 'ㅐ'를 붙인다.'


이게 딱 한국어 문법 ㅕ 불규칙에 규정된 사항입니다. '하다'접미사로 끝나는 동사 이외에 적용하면 바보인 겁니다. 바보짓하셨고요.

그래서 '바라/(아)/서'처럼 되지 않고 '하/여/서'가 되는 것이죠. 여기에 위의 법칙대로 축약형을 적용하면

'바라서'(ㅏ/ㅓ탈락에 의해 중간 아 탈락)와 '해서'(바로 위의 ㅕ불규칙 적용)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동사가 명령/권유로 종결되는 예시를 들까요? 그 바보같은 글의 첫째로 든 예시였죠.

때는 동사는 어간+'ㅏ/ㅓ'를 어미로 받아 명령형으로 활용합니다.

먹+ㅓ=먹어

바라+ㅏ=바라(ㅏ/ㅓ 탈락 규칙 적용)

자 여기서 다시 생각합시다. 하다에만 적용되는 불규칙은 뭐다?!! 네 ㅕ불규칙 다시 적용해야 해서

하+여(ㅏ/ㅓ로 시작한 어미 대신 -여를 붙인다)=하여

->그리고 다시 축약형은?! (어간의 ㅏ를 떼고, 즉 하에서 ㅏ를 떼니 ㅎ만 남고)+ㅐ(/ㅓ붙일 것을 ㅐ로 바꾸니)=

즉 하다에만 적용되는 딱 정해진 법칙이란 말입니다.

오직 하다에만 적용되는 것을 가지고 다른 동사에 끼워맞추려니 아까 글처럼 당당한 오류가 생기는 것이고요.

이것으로 아까 그 괴상망측한 망논리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었나요?

답이 안 되었어요? 그럼 스스로 명사+하다 형 동사 이외의 동사에 ㅐ로 끝나게 적용해보세요.

먹다-밥은 천천히 먹애~

달리다-얘 운동장을 빨리 달래~

걷다-빨리 걷애~

멈추다-거기 그대로 멈추애~(ㅜ와 ㅐ를 합친 단모음이 없어서 원...)

참 바보같죠?


반면 명사+하다를 ㅕ불규칙 적용하여 쓰면 아래처럼 자연스럽고요.

청소+하다=청소해

자제+하다=자제해

투자+하다=투자해



저는 이번 논쟁을 제기하며 차라리 '바래'가 너무 흔하게 쓰이니 '바래'가 현재 문법에 맞지 않고

'바라'라는 어근 자체를 파괴하지만 예외적으로 허용하자는 대부분의 제 글 반대론자 분들,

그분들의 의견은 충분히 들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의는 안 해서 계속해서 반박할 거지만요.

그래도 국립국어원이 워낙에 다들 그렇게 쓰니 바꿔줄게~, 이건 근거도 불분명한데 니들 말이 맞는 거 같으니 바꿔줄게(닭도리탕)

같은 갯뻘짓을 너무 많이해서

계속 우기시면 바라다의 명령 혹은 권유형 종결어미를 ㅏ가 아니라 ㅐ로 적용하는 바래 불규칙이 탄생할지도...

그러니 서로 열심히 주장합시다. 저처럼 바뀔 게 있고 안 바뀔 게 있다 파들도 열심히 주장해보고요.

제 쪽 분들이 많으면 현상유지될 것이고 아니면 바래 불규칙 생기겠죠.


다만 논란종결이니 뭐니 하며 누가 봐도 공부 부족인 상태에서 결론 내고, 인기 댓글 1순위가 무식함 자랑한다고 지적당하는 글은

우리 서로의 안구 건강을 위해서 자제하길 바라~ 바랍니다~


아파카트 2019-10-13 (일) 09:36
?? 뭔일 잇어요?
추천 0
     
       
글쓴이 2019-10-13 (일) 09:44
회계에
종결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추천 0
순수의식 2019-10-13 (일) 09:39
그래서 무슨말이 틀렸고 무슨말이 옳다는거죠?
추천 0
     
       
글쓴이 2019-10-13 (일) 09:44
현재 국어 문법상
바래~는 틀리고 바라~가 맞습니다.
추천 0
          
            
순수의식 2019-10-13 (일) 10:15
네 알겠어요
저도 바라로 사용했어요
추천 0
          
            
빙과중독 2019-10-14 (월) 02:20
그런걸로 시비 거는 분들이 있었어요????? 무식한 사람들이네..
바래는 색이 바래다 같이 사용하는거고 바라다가 맞는 걸로 알고 있는데..
추천 0
천생아재 2019-10-13 (일) 10:01
맞춤법 같은거 얘기하면 꼰대/프로불편러로 몰아가더라구요 ㅎㅎㅎ
추천 0
     
       
The미래 2019-10-14 (월) 00:26
맞아요. ㅋㅋ 거기다가 어디서 언어는 변하는거다라는 소리는 또 듣고와서... 그걸 본인이 틀린 상황에 인용하면서 합리화하죠.
추천 0
라디오 2019-10-13 (일) 10:25
유일한 예외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푸다'도 'ㅜ'가 탈락하서 '풔'가 아닌 '퍼'가 되는 유일한 케이스인데, '퍼' 만큼이나 '바래'도 노래나 방송매체 등을 통해서 과거부터 자연스럽게 사용해왔습니다.
'효과'도 아나운서들이나 '효:과'라고 발음하다가 결국 '효:꽈'라는 발음을 허용했습니다.
애초에 국문법이 기존에 사용하던 언어습관을 체계화한 것인데, '바래'는 그 규칙을 찾을 수 없다고 틀린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교만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과거(국문법을 체계화하기 이전)에 '바래'를 '바라'라고 표기했다는 어떤 학술자료 등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추천 0
어그로탐지기 2019-10-13 (일) 10:46
ilulil 얘 말하는거죠? 어그로같다니까 바로 차단하던데 ㅋㅋ
추천 1
눈새앙 2019-10-13 (일) 10:53
과학이나 수학은 진입장벽이 있어서 어중이떠중이들이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길 생각조차 못 하는데 역사학 언어학 사회학 이 쪽은 아는 거 하나도 없으면서 꼭 한 마디씩 안 거들면 몸이 뒤틀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추천 0
친절한 2019-10-13 (일) 10:57
예전에 여자친구있을때 자주 혼났는데 ㅎ..
바래가 아니라 바라 라고.
추천 0
     
       
Peace427 2019-10-13 (일) 11:40
배우신 분이시네여 ㅋㅋ
추천 0
Peace427 2019-10-13 (일) 11:41
어간 어미도 모르는 것 같던데...
초반에 들어갔다가
의외로 어간 어미 모르는 사람 많아서
설명 포기했었는데...
멋진 강의 굿~!


p.s.
억제의 뜻은 자제하다
추천 1
     
       
드라카 2019-10-13 (일) 17:03
그러게요
바라다 어간도 구분 못하면서 다른데 끼워맞추는거
까지는 문법을 잘 모르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이후 지 말이 맞다고 박박 우기는거 보면 ㅋㅋ
추천 0
오리콘 2019-10-14 (월) 00:17
'하다'부터 사람들이 많으쓰니 안바꾸는 거아니였나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