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스닥 상장 중견업체(이하 A)에서 근무하다가
계열사는 아니지만 그 업체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소규모 건설업체(이하 B)로 이동해왔습니다.
근무조건은 A사의 조건 그대로 승계였습니다.
A 사의 인사이동 공지에도 B 업체로의 이동(퇴사후 입사) 표시되어 있었구요.
그래서 작년에 A사 퇴사처리되고, 이 업체 B사 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그냥 구두상으로 연차휴가가 따로 없으니 일있으면 알아서 보고하고 쉬어라 라고 말하더라구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기냥 저냥 연차휴가 거의 사용않하고 일 했는데요.
요근래 안쉰 연차 휴가들을 사용유효기간 되기전에 사용하려고 10/14, 10/28 연차 휴무 내겠다고
직속 이사님이랑, 관리 이사님한테 말씀드리니 두 분다 사장님께 직접 보고하라 해서... 보고!
사장님 왈 우리회사는 원래 연차휴가같은거 없다... 현장 사람들은 안쉬고 일하는데 사무실 사람이 자꾸 쉬려고 한다고 뭐라 하시네요. (작년에 함께 온 밑 직급 다른 직원도 있었는데 1주일 전 이 직원도 결국 사표쓰고 (연차 정산 못받고) 실업급여 받는 조건으로만 나갔습니다.
회사에 부담이 안가기 위해서 연차 사용을 하는거라고 하니...
막 화를 내면서 자꾸 연차연차 말꺼내려면 3개월 급여 줄테니 권고사직으로 나가라 라고 하더군요.
저도 화나고 막 흥분됐지만 사장님 생각이 그러시면, 결정해서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하고 사장님하고의 대화는 끝냈네요...
그리고 흥분된 마음 가라앉히고.. 직속 윗 이사님한테 사장님과 대화한 내용 다 말씀드리고
이 회사랑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봅니다 라고 얘기는 했네요.
저는 3개월 급여, 권고사직처리, 퇴직금, 연차정산 모두 해결할 생각이며,
쉽게 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한가지라도 다른말하면 진정 넣으려 합니다.
참고로...
작년에 이 업체로 이전해오면서 지금까지 근로계약서 작성 한적은 없습니다.
소규모 업체라 취업규칙, 내부규정 같은거 따위는 없습니다.
사무실, 현장직원(상시근로자)들 포함해서 직원 수는 10~12 인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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