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전에 조국에 대한 대학생들에 촛불 시위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 

역시나 하는 느낌.. 

공정을 말하지만 정작 여당쪽 인사에 대해서는 모르쇠 못 들은 척 하는 행태...

이 후 학생회장이라던가 지도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불은 지른 채 본인들은 쏙 빠져버리고 행동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려고 하는 기회주의적 행태. 

그들이 말하는 공정이 기득권에 대한 공정을 이야기 하고 싶은 거였는지...

대학 교수들의 조국 반대 시위를 하는 양반들도 웃기긴 매한가지 

사회정의와 윤리를 위해 조국을 반대 한다?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원생들 논문 쓸 때 자기 이름 넣고, 대학원생 지도 할 때 갑질 하는 것은 사회 정의와 윤리에서 안벗어나는 건지..?

자신있게 자기는 그런거 안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학교수들인지 한번 묻고 싶다

대학교수들의 갑질 논란이 일 때에는 그 잘난 정의감은 어디로 렌탈했었는지 한번 묻고 싶다. 

결론도 나지 않은 수사에 대해 논하기 앞서 자신들의 행실부터 먼저 돌아봤으면 좋겠다. 

수사가 끝나고 조국의 범죄행위가 있다면 그 때 가서 시위를 해도 되고 문제를 지적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전에 하는 행동과 여론은 그냥 마녀 사냥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의혹만으로 찍어내리는 건 공정한 것인가?

없고 무식한 무지랭이에게는 소위 강남좌파라는 사람들 대단한다. 

본인이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 내려놓는다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것을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것이다. 그런 행동이 하나둘씩 쌓이고 그런 사람들이 늘어났을 때 더불어 사는 사회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으로 내놓으라고, 내려놓으라고 하면 사람은 반발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의무가 아닌 이상은 더더욱 힘든 것이다. 존중이나 명예와 같이 대신한 무언가를 줌으로써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고 사회적 인식이 바뀌게 된다고 본다.. 

그런면에서 이번 조국 사태는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강남좌파가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을 아예 싹이 트기도 전에 잘라 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 

마치 생활의 여유가 되는 사람이 후원기부를 하는 것을 보고 왜 전재산을 기부하지 않는 거냐고 따지는 것 처럼 보일 때도 있다. 

과연 조국이 평범하게 자기 주변인들 처럼 살았다면 이런 험한 꼴 자체를 안당했을 수도 있다. 

조국이 당하는 걸 보고도 제2의 조국이 되겠다는 강남좌파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나만 잘 살면되지 라는 미음으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만을 위해 본인의 능력을 쓰려고 애쓰지 않을까..

이번 사태를 보면서 솔직히 가장 걱정 되는 부분이다. 

기득권의 자기 개혁을 위한 동력을 뿌리채 뽑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