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랑 대장내시경 다 했고 걱정했던 부분인데 다행히 대장은 깨끗하네요
위궤양이 있고요
내시경 전에 수면마취? 하는데 이게 잘 안먹어서 곤혹스러웠습니다 ㅎㅎ
처음 한번 맞고나서 입에 작은 호스를 물리던데 그 상태로 '시간 얼마나 걸려요?' 했더니만..
갑자기 간호사들 두명 달려들어서 몸 못움직이기게 압박하더군요;
의사선생님도 오셔서 제 이름 부르시더니 마취 한번 더 넣으세요 이러고
조금 이따가 또 이름 부르길래 예? 했더니 간호사분들한테 한번 더요! 하고 화내시던데 ㅋㅋ;
그래도 마취가 안먹혀서 멀뚱멀뚱 하고 있으니까 눈 감고 계세요! 한방 더 넣어요! 투덜거리시더군요 ㅠㅠ
그렇게 마취제인지 뭔지 네번인가 다섯번이 투입되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에 면담실 가서 혹시 제가 실수라도 했나요 물었더니 그런건 없었다고..
조금 몽롱한 상태로 면담하는데 제가 술을 좋아해서 마취 안먹히는거라고 했던것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
담배도 원래 아예 안피거나 일주일에 서너개피 필까말까한다니
'그렇게 피는거나 계속 피는거나 똑같아요!' 라고 혼내시고 ㅋㅋ
이래저래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얼마전에 사고도 당한 적 있고 그 이후로 한번 쓰러진 적이 있어서 나름 걱정 많았는데 홀가분합니다
정확한 결과는 2주 뒤에 나온다니 기다려봐야겠지만 제일 걱정했던 대장은 아주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
모두들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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