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걸쳐 논문 1장 드립 보고 생각난 일화ㅋ

한 5년전쯤에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어떤 과장 하나가 제안서를 써야하는데 

혼자서 매일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면서 끙끙대고 있는거에요.

제 친구가 그 과장의 상사였는데 바빠서 외부출장을 많이 다니던 터라 

저한테 잠시 가서 제안서 쓰는거 한번 봐주라 했는데 ㅋㅋㅋㅋ

가서 보니까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일단 거기 놔두고 그 다음부터 적어도 되거든요. ㅋㅋㅋ

근데 얘는 막히면 딱 거기서 멈추고선 고민만 하는겁니다. 

직접적인 답을 주긴 싫어서 여러 힌트를 줬는데도 전혀 이해를 못하고 오또카지만 연신 말하는데 어휴 ㅋㅋ

결국 걔 일주일동안 1장을 못썼어요. 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출장 다녀오고나서 그걸 보곤 한심해서 다른 일을 찾아보는게 어떠냐 하는 진심어린 조언까지 했더랬죠. ㅋㅋㅋㅋ

어떤 분의 10년 1장 드립보니까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