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근무중 입주민이 아파트 옥상에 아이들이 올라와서 뛰어논다는 이야기를 듣고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옥상문은 자동개폐장치가 달려있어 화재발생시 자동개폐되는데 비상버튼 누르면 열리게 되어있고 소방수신기에 감지되어 알수있습니다.
신호도 없었고 해서 옥상문을 열고 옥상에갔더니
초등학교 아이들이 옥상에서 술레잡기(?) 비슷한 놀이를 하고있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관리사무실에 내려와서 어떻게 올라갔는지 물어보니 아파트구조가 15층과 10층이 이어져있는 ㄴ자형 구조인데 11층 복도에서 창문을 통해 10층쪽으로 뛰어내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이야기하고 오지랍 떤다고 부모님에게도 전화드렸더니 그게문제였습니다. 당직이라 야간근무중 아이부모가 찿아오더니
니가 먼데 내자식을 구속해서 관리사무실에 데려와서
위협하고 훈계질이냐라고 소리소리지르고 너 잘리버린다고 경찰에신고하고 결국 경찰와서 아이에게 이야기들어보니 그냥 놀고있는데 못놀게했다 라고이야기해서
마무리 되는줄알있더니 그럼 아이가 넘어가게 만든게잘못아니냐고 소리지리질러서 같이 11층복도에가서 투척금지 및 창문 넘어가지말라는 안내문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기분 나쁘다 어쨌든 넌 내가 자른다 소리소리 지르고 가더니 오늘 아침부터 찿아와서 자르라고 소리질르고 너때문에 내가 분해서 잠을 못자서 택시운전을 못나가니 피해보상해라고 소리지르고.. 결국 소장님이 미안하다며 그냥 마무리하자고 해서 8시퇴근인데 오후까지 퇴근도 못하고있다 입주자에게 멀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민 사과하고 불친절로인한 사유서쓰고 퇴근하는걸로 마무리했네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으며 일하지만 참 2000명이 넘는 사장님들과 그 가족들 모시기가 참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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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올가미에서 구해주니 급 얌전해지는 냥, 살괭이? 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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