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일본 국산 차별과 수입과자 유통망개입 창렬화

오늘 소개할 제품은  롯데제과 에서 발매한 스테디셀러 초콜릿 제품인  '아몬드 초코볼'  입니다.
이 제품은 한국,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되고 있는 제품이지요.
갑자기 뜬금없이 별로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걸 블로그에 꺼내든 이유는 얼마 전의 방송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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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모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한국 소비자를 더 차별하는 한국 제과업체  - 이야기를 하면서
그 때 몇몇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 해외에도 수출되는 제품들을 비교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이 롯데제과의 아몬드 초코볼이 가장 큰 충격을 주었거든요.

아몬드 초코볼의 경우 한국 내수품이 해외 수출용으로 따로 생산되어 나가는 다른 과자와 달리,
롯데제과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생산하는 제품인데
뭐 양이 차이가 나고 재료까지도 차이가 난다고 하여 정말 제대로 두들겨맞았던 방송, 여러분도 기억하시지요?

그래서 오늘 한 번  '진짜 그렇게 제품 차이가 심하게 나?'  라고 직접 비교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이걸 위해서 얼마 전 일본여행을 다녀올 때, 일본 마트에서 아몬드 초코볼을 하나 사 갖고 돌아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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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이 한국 롯데의 아몬드 초코볼, 그리고 아랫쪽은 일본 롯데의 아몬드 초코볼입니다.
포장이 똑같은 이유는 한국이 표절을 한 것이 아닌, 둘 다 같은 롯데제과의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롯데라는 기업 자체가 한국기업이기도 하면서 또 일본기업...이기도 하니 표절 제품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두 제품의 박스 뒷면. 전면은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박스 뒷면은 표기 방식이 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제품이 좀 더 정신없고 산만한(?) 모습입니다만, 제품 자체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니...

일단 한국 롯데제과의 아몬드 초코볼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스팅한 아몬드가 들어가 더욱 맛이 고소해진 - 통아몬드가 통째로 들어간 초콜릿이라고 하는군요.

한국 제품의 영양성분표. 한 갑의 중량은 42g으로 열량은 240kcal입니다.

한국 제품 : 42g (240kcal)

그리고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코아프리퍼레이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코코아프리퍼레이션이 뭔가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초콜릿 가공품에 들어가있는 성분 중 하나로
분유와 코코아매스가 섞인 조제물로 코코아 원료보다 저렴하여 많이 사용되는 원재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코코아란 열매를 가공해서 나오는 것은 코코아파우더, 코코아매스, 그리고 코코아버터 등으로 나뉘는데
코코아매스는 주로 초콜릿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되고 코코아 파우더는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에 사용
그리고 코코아버터는 화이트초콜릿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코코아 조제품인 프리퍼레이션은 설탕 등을 섞어 단맛을 가중시키는 여러가지 물질이 섞인 거라고...

...는 하는데, 역시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한 설명은 어렵네요...^^;;

그리고 불만제로에서 중량만큼이나 일본 제품과 차별된다고 가장 크게 까였던 원료 중 하나인
'식물성유지' 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짜 카카오버터를 이용하여 만든 것이 아닌, 사실상 모조 초콜릿과 마찬가지인 이 식물성유지의 단점은
트랜스지방산을 형성하여 콜레스트롤, 체지방증가를 유발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카카오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초콜릿은 일본의 경우 초콜릿 제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요.
이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어디를 따져봐도 카카오버터가 들어갔다는 항목을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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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본의 아몬드 초코볼입니다.

일본 아몬드 초코볼의 중량은 98g. 총 열량은 572kcal입니다.
한국 제품이 42g이니 한국의 아몬드 초코볼은 일본 아몬드초코볼 대비 중량이 42.8%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일본 롯데 대비 초코볼 양이 절반도 아니고 절반 이하의 양이 담겨있다는 뜻이죠.

일본 제품 : 98g (572kcal)

한국 제품 : 일본 제품 대비 중량 42.8% 수준.

그리고 일본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매스(カカオマス)와 함께 선명하게  코코아버터(ココアバター) 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을 구성하는 주 원료니만큼 물론 한국 제품에도 코코아매스가 들어있긴 합니다.
다만 이 쪽은 아몬드와 함께 특이사항...으로 12% 함량의 코코아매스가 들어있다고 따로 표시되어 있군요.

자, 그러면 일단 원재료 및 중량에서 차별을 둔 이 아몬드 초코볼의 한, 일 가격을 비교해보도록 하죠.
공정함(?)을 위해 소비자정가, 그리고 마트에서 구매한 할인가를 영수증과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같이 첨부하는 이유는, 편의점에서 정가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이렇게 할인이 되는 마트나 공판장 등에서도 구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편의점이 아닌 슈퍼마켓에서 정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지만, 정가도 따로 표기하겠습니다.

한국 아몬드 초코볼의 마트 가격은 20% 할인을 받아서 1600원. 구입처는 상수역 근처의 공판장.
아몬드 초코볼의 정가는 2000원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아몬드 초코볼 가격은 할인을 받아서 130엔에 소비세 8% 추가하여 141엔.
구입처는 도쿄 아키하바라 돈키호테 식품매장입니다. 참고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소비자정가는 211엔.
현재 환율(금일 매매기준율 967원)에 근거하여 한화로 환산시 구입한 할인가는 1364원, 정가는 2040원입니다.


한국 소비자정가(편의점가격) :  2000원


일본 소비자정가(편의점가격) :  211엔

(2014년 9월 15일 기준, 100엔 = 967원 환율 적용시 2040원)


할인가는 판매처마다 할인폭이 달라 큰 의미가 없지만,
정가로 비교할 경우 한국 제품과 일본 제품 가격차는 40원차. 사실상 가격차이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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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안으로 구별될 정도로 양 차이가 많은지도 한 번 비교해봐야겠죠. 직접 박스를 뜯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일본 제품부터 살펴보도록 하지요. 박스 안에는 별도의 용기 없이 아몬드 초코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반면 한국 제품은 박스 안에 용기가 따로 들어있어 초코볼이 한 개씩 따로따로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포장 방식은 최근에 바뀐 것이 아니라, 제 기억에 아주 옛날에도 저런 포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갯수를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한국의 아몬드 초코볼은 총 12개, 그리고 일본은 23개가 들어있습니다.
한국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초코볼의 갯수가 약 절반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국 아몬드 초코볼 갯수 :  12개

일본 아몬드 초코볼 갯수 :  23개


그런데 완벽한 절반의 양이라면 일본 제품에는 24개 초코볼이 들어있어야 하는데, 23개가 들어있네요.
반면에 중량으로 따질 땐 한국 제품은 일본의 절반도 안 되는 중량을 갖고 있는데, 대체 이 이유는 뭘까요?
(추가 : 제조공정상의 오차로 일본 제품에 24개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초코볼의 갯수만 적을 뿐이 아니라 초코볼의 크기 또한 훨씬 작기 때문입니다.


한국 제품의 낱개 크기가 일본 제품에 비해

육안으로도 구분이 가능할 정도로 작다.


일본 초코볼의 반토막밖에 안 되는 갯수를 갖고있는 것도 모자라 크기가 더 작아 실제 총 중량의 차이는
일본 제품의 반조차도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건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될 테지만, 일본의 초코볼에 비해 한국 초코볼은 묘하게 윤기가 없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조명 아래에서 찍은 사진인데, 반들반들하고 윤기가 흐르는 일본에 비해 한국 제품은 그걸 찾아볼 수 없지요.

칼을 이용해서 반으로 갈라보도록 하겠습니다.

단면이 깔끔하고 부드럽게 잘 잘라지면서 내부를 자세히 보면 초콜릿층이 분리되어 있는 일본 제품과 달리
한국 제품은 초콜릿 부분도 훨씬 더 거칠고 딱딱한 질감이라는 것을 사진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맛도 미묘하게 일본 제품이 더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들었었고요.
초콜릿과 아몬드가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드는 한국제품과 차이가 있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몬드 한 개가 통째로 박혀있는 모습이야 한국, 일본 동일하다지만, 그 아몬드를 감싸고 있는 초콜릿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굳이 먹어보지 않고 저 사진만 봐도 어느 정도 감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중량에서만의 차이가 아닌, 재료에서의 차이에서 한국과 일본 제품은 같은 롯데제과의 생산 제품임에도 불구
확실한 차이가 있으며, 실제로 먹어본 결과 일본 제품이 훨씬 더 초콜릿의 녹아드는 정도와 맛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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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차이에 대해서 롯데제과 쪽에서 내놓은 해명은 이해하기에 좀 어려운 것이었지요.

일단 익히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저렴한 식물성유지가 더 잘 어울린다'  라는 해명이야
뭐 굳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는데, 저는 사실 이것보다도 더 황당한 해명으로...

이 쪽을 더 황당하다 - 라고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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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명을 달리 돌려서 해석해 보면

'한국 롯데의 아몬드초콜릿은 경쟁사가 없는 독점제품이라 내 맘대로 할 수 있다'

라고도 해석이 가능한, 기업이 직접 해선 안 되는 매우 위험한 소지의 발언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것도 아닌 공중파 방송에 나가는 해명을 저런 식으로 내놓았다는 것에
'쟤들 지금 마약이라도 하고 저런 소리 하는거가?' 싶을 정도로 많이 황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독점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을 비싸게 받고 이득을 더 취하려 하는 건 기업으로서는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제과 말고 다른 기업들도 그런 곳은 분명히 있고, 지금도 공공연히 일어나는 것이고요.
하지만 저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는 건... 음... 솔직히 말하자면 미친거죠.
기업이 정상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면 독점을 한다손 치더라도 소비자들 보는 앞에서 절대 이런 말 못 합니다.

한국인 입맛은 싸구려 식물성유지가 좋다 - 라고 말했던 것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황당한 답변.
방송으로 봤던 것보다, 직접 샘플 제품을 사 와서 비교시식을 해 본 결과는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고,
단순한 중량 차이가 아닌 맛 차이에서도 이렇게 큰 격차가 벌어진다는 사실보다도
그 격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어떻게든 합리화시키려 얼버무리는 롯데제과의 태도가 더 놀랍고 씁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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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이 제품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수입과자 전문점에서 사 온  아몬드 & 건포도 초코볼  제품입니다.
유통기한 임박제품 할인 판매라 정가는 8천원 정도인데 2천원에 떨이로 사올 수 있었습니다.

총 320g의 초코볼이 통 안에 들어있습니다. 한국 아몬드 초코볼의 약 8배에 약간 못 미치는 중량인데요,
좀 전에 이 제품의 정가가 8천원 정도라 이야기했는데,
한국 아몬드 초코볼을 이 중량으로 환산하면 정가가 약 15000원 정도.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2배로 벌어집니다.

물론 제조사가 말레이시아 - 동남아산이라 좀 더 질이 떨어진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에는 식물성유지와 팜유가 들어가있으니까요. (상단 사진에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식물성유지와 별개로 한국의 초코볼에는 없는  '코코아버터' 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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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을 전부 접시에 담으면 양이 이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많습니다.

다만 제품의 크기가 들쭉날쭉이라, 비교적 안정적이고 균일한 크기의 롯데제과와 달리
저 사진처럼 크고 볼품없게 생긴 것도 있지만요...

다만 제품의 맛만큼은 확실히 일본 제품에 비해 말레이시아산 수입 제품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세 가지를 동시에 비교했을 때의 맛 차이는 일본 >>>> 수입(말레이시아) > 한국 순이었는데요,
사실 솔직히 한국 제품과 수입 제품의 차이가 크게 있진 않았지만, 수입 쪽이 좀 더 입맛에 맞긴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제품의 경우 그 맛의 핸디캡을 압도적인 중량으로 커버를 했다고 생각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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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악하게나마 이렇게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롯데 아몬드 초코볼의 비교시식을 한 번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갖고 있는 지식도 미흡하여 객관적인 사실과 별개로 맛 등에 있어서는 주관적인 감상을 많이 담았습니다만,
중량의 차이, 원료의 차이, 그리고 가격 등지에서 한국 롯데의 제품이 일본 롯데, 그리고 수입제품에 비해
얼마나 큰 차별을 받고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일본 제품이 최고, 일본 과자가 역시 으뜸!' 이라며 맹목적인 일제를 찬양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무조건 일제라고 최고다 - 라는 편협된 생각을 갖고 비교를 한 것도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일본 제품도 한국 못지않게 과대포장 제품이 많고, 입맛차이로 인해 맛이 떨어지는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어느 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이든 간에,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롯데제과에서 생산하는 다른 제품들은 몰라도
일본 롯데와 동시 생산하는 한국 롯데의 아몬드 초코볼만큼은 일본제과에서 나오는 같은 브랜드의 상품임에도
이게 같은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의 크나큰 차별과 불합리함이 숨이었있고, 이 때문에 저로서는
이 제품의 존재 자체가 납득가기 어렵다 - 이건 비정상적인 제품이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애초에 아몬드 초코볼이라는 제품이 한국에서만 나오는 것이라면 모를까, 버젓이 멀쩡하게 잘 만드는 제품을
한국에서는 '고의적으로' 이렇게 차별을 두어 훨씬 비싸고 재료도 나쁜 걸 쓰는 한국 롯데제과의 모습은
그 어떤 해명을 내놓아도 소비자들이 납득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 - 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롯데제과의 아몬드 초코볼 제품이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는

결코 한국 제품의 질이 낮아서... 라는 이유가 아닙니다.

일본 제품도 동일한 퀄리티와 양을 갖고 있다면 상관없는데,

일본 제품은 품질이나 가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저렇게 멀쩡한 제품 잘 생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고의적으로 더 비싸고 양이 적게 노골적인 차별을 두었다

...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한국인의 싸구려 입맛인 식물성유지', '경쟁상대가 없어 그렇다' 고 항변하는 롯데제과의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있어  너희들은 봉이고 멍청이들이라고 비웃는 것 으로밖에 보이지 않을까요?
제품의 퀄리티보다도 이 '한국 롯데'라는 기업이 보여주는 소비자들에 대한 대우, 그리고 마인드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욱 더 화가 나게끔 부추겨주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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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비교시식으로 한 번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었던 롯데제과의 빠다코코낫.
당시 비교했던 제품은 일본 닛신의 코코넛 사브레 제품이었는데, (포스팅 :  http://ryunan9903.egloos.com/4347100  )
이 당시에도 거의 동일한 가격의 닛신 코코넛 사브레와 롯데 빠다코코낫은 이런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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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빠다코코낫이 최근에 제품 박스 리뉴얼을 한 번 더 하더니
 가격은 다행히도(?) 1200원으로 유지시킨 채 중량이 100g에서 78g으로 줄어있더군요.

가격을 유지한 채 제품 중량을 줄인다 -> 가격을 올리면서 중량을 원래대로 환원시킨다
-> 그러면서  '중량이 더욱 늘어났다'  라고 소비자를 현혹한다.

이건 이 제과회사의 대부분 제품들이 몇년 전부터 가격인상을 할 때마다 써먹어왔던 눈속임식 패턴 중 하나입니다.
롯데제과의 대표과자인 롯데샌드, 빈츠, 빠다코코낫 등 이런 꼼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적도 있었고요.
아직은 시중에 나온 물량이 많아 슈퍼마켓이나 공판장 등에서 윗 박스의 100g 버전이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아래의 78g 버전으로 조금씩 교체될 것이고, 언젠가는 전부 아래의 리뉴얼 제품으로 바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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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큰 유통망과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식품업계의 큰 손,  롯데제과.


물론 이런 글을 써 봤자 이 회사의 매출은 어마어마하고, 제 블로그는 힘이 없고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은 채 너흰 떠들어라, 어짜피 살 사람은 다 산다 - 라고 코웃음치고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 글이 묻히는 한이 있더라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정당한 권리를 회사에 요구할 수 있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당장 매우 뛰어난 맛과 매우 싼 가격까지도 아닙니다.
최소한 적어도 같은 제품이 다른나라와 대비하여 역차별을 받는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정상적인 제과회사로 발전하고 다가왔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인데,  이게 그렇게 무리한 요구일까요?

// 2014. 9. 15

여기에 국산과자에 반감을 들어낸 소비자들이 수입과자를 먹기시작했는데요

수입과자가 잘팔리자 롯데가 유통과정에 끼어들어서

초콜렛에서 카카오버터를 빼버리고(허쉬초콜릿)?

과자를 재포장하여 양을줄여 버리는 일도 생겼었죠

첨내용을 접했을땐 말이 안나올정도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