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의 아빠인 30대 후반의 남자 입니다.
작년 여름에 다니던 직장이 망하는 바람에
급하게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나이도 있고 정말 일자리가 많이 없
더군요.
그때 마침 와이프 외삼촌 분께서
인터넷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믿고 맡길 사람이 없다고
저한테 외삼촌 친구분 회사에 가서 3달만 일좀 배우고 와서
같이 일을해보자고 했습니다.
와이프랑 같이 고민 끝에 그러기로 하고
한달 160정도 받으면서 배운다운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8개월을 빚내가면서 생활했습니다.)
근데 3달 4달이 지나도 외삼촌께서 말이 없으셔서
계속 말을 했습니다.
이제 일 파악 다해서 할수 있다고 빨리 시작하자고
그렇게 계속 미루다 올해 6월달 부터 외삼촌이랑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 시작하면서 딱히 돈얘기는 안하고 수익나기 전까지 최저 200만원 준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알았다고 했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외삼촌네 집 작은방에 책상및 컴퓨터 한대 놓고 기본 포토존 꾸리고
초기 비용 200만원 정도를 외삼촌이 다 대셨고
사진촬영 편집 및 인터넷(네이버 및 쿠팡등)에 물건 올리는건
전부 제가 하고 택배만 외삼촌이 포장했습니다.
(새벽까지 매일 편집에 물건올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6월에 시작해서 6월달 순이익 300이상 났고
지금 7월달은 이상태로 무난히만 가도
순이익 천만원은 넘을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을 했습니다.
순이익이 이번달 천만원 넘을꺼 같은데
돈은 언제부터 더주시는거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쿠팡이 돈정산이 40일~50일 정도 걸리는데
지금 돈이 다 쿠팡에 묶여 있어서
9월은 되야 한 300정도 줄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원래 오프라인으로 장사를 20년 넘게 계속 하시고 계시고 하는일에 맡게 조그마한 공장도 하나 가지고 계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돈 300 받을려고 밤에 잠도 안자고
사진찍고 포토샵 편집하고 물건올리고 한건 아닌데
많이 서운합니다.
와이프는 당장 물건 올린거 다 삭제하고 때려치라고 그러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우울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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