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출고 받으셨을때 어떠셨어요?

창문에서 보이는 곳에 주차해두고 창밖에서 소리만 나도 후다닥 가서 쳐다보고 그랬습니다 ㅋㅋㅋㅋ 며칠 그러고 담오고 ㅋㅋㅋㅋ 지금은 뭐...차좀 긁혀있고 그래도 그런갑다...하고 ㅋㅋㅋㅋ

전 쌔장난감 사온기분 이었어요 ㅋㅋ

마누라죠.

초기엔 정말 쳐다만 보아도 사랑스럽고 좋았는데, 이젠 계속 돈 달라고 앵알앵알~

출고받던 날 아직도 기억나네요 ㅎㅎ 회사 앞으로 탁송 받아서 퇴근할때 집으로 몰고 갔었는데... 차 인수할때 사람들 다 쳐다보고. 와 새차다~ 근데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서 저 차 근데 무슨 차야?? 라고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거 들었을땐 살짝 슬펏..ㅜㅜ 나름 비싼 차였는데요 ㅎㅎㅎ

첫차 타고 항상 함께 였죠.. 집앞 자판기 100원짜리 뽑으러 가도 ㅋㅋㅋㅋ차 바짝 주차해서 ㅋㅋ
커피 뽑아먹고 ㅋㅋ 비오면 외곽달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오케스트라 듣고 ㅋㅋㅋ
날좋으면 ㅋㅋ 빡빡 광내고 칠하고 4시간 딱아주고 ㅋㅋㅋㅋ

지금 3번째차는 그냥 뭐 ㅋㅋ 범퍼 깨져 있고 먼지로 흐~옇게 덮고 있어도 ㅋㅋ 세차 가끔 합니다.

어차피 사면 바로 중고되고 소모품이니까 그러려니 ㅋㅋㅋ

기분 좋아서 호미곶까지 달림 ㅋ

우리 붕붕이가 세젤예라서 누가 알아봐줬으면 좋겠고
또 주차되어있는 우리붕붕이 누가 긁지않을까, 문콕은 하지않을까 걱정되고 ㅋㅋ

총각 땐데, 소나타 초기 모델,

어머니 모시고 차 픽업하러 가서, 뒷자리에 모시고,

흩날리는 눈 맞으며 강변도로 타고 왔습니다.

히터도 따뜻하게 틀구요.

뒷자리에서 어머니가, "얘야, 차 참 잘샀구나" 하며 기뻐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SM525 사장님이 8년 모시던 중고차였는데 100만원에 가져와서 맨날 닦고 조이고 했네요.

팔고나니까. 눈물이 나더이다. ㅠ.ㅠ 지금쯤 요르단 어디를 달리고 있을듯 싶네요

차에서 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