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보수적인 정치관(정확히말해 중도우파 가치관)에 가까웠던 저 자신(본래 신자유주의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만, 친일청산 관련한 입장에서만은 굉장히 강경했기에 이거 하나 때문에 당시에도 한나라당은 차마 지지할 수 없었고 열린우리당에 조금 가까운 정서였지만요)이었으나, 한국의 극우반공주의 체제를 굉장히 혐오하게 되고, 이 한국의 극우반공주의를 오늘날 북한체제를 바라보는 정도급으로 개쓰레기로 규정하게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가 국민보도연맹 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접하게되고 이걸 제대로 알게되면서부터였습니다. 그때가 2009년과 2010년때였죠..
이 한국의 극우반공주의에 대해 설명하자면, 보수/진보. 좌익/우익 정치성향을 논하기에 앞서 살육주의이자 광기에 사로잡힌 정신병자들이라고 생각을 가질 수 밖에없습니다. 사람을 너무많이죽였어요.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학살도 이거 깊히 따지고들어가면..
인민군(+지역좌익 가세)에의한 학살 vs 국군에의한 학살 비율로 놓고보면 국군에의한 민간인학살이 압도합니다.
http://www.pasthistory.go.kr/jinsil/appdealing/app_index.do
이건 제가 지어낸것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기관이었던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청산위원회 조사보고서를 통해서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되고도 남습니다.
저 해당링크에 대한민국 정부기관에서 조사한 보고서내용만 보는데, 여기서 '적대세력에 의한 학살'(이게 인민군+지역좌익에의한 민간인학살로 조사건수 1,437건)과 '민간집단희생'(이게 국군에의한 민간인학살로 조사건수 6,780건)만 놓고 비교해봐도 그 비율이 어마어마하다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도 그중에 보도연맹 학살만 들이내밀어도 '적대세력에 의한 학살' 규모를 그냥 압도합니다.(이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청산위원회 조사보고서 자료에 의거하는겁니다)
보도연맹 학살만 접해도 이게 생각이상으로 대규모이고,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민간인 학살이 진행되었던 사건입니다..
제가 한국현대사 공부하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크게 충격받았고, 이게 어떻게 '금기'가되고 잊혀져버렸는지를 굉장히 깊히 연구를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 학살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비틀었는가도 분석했었죠..
이 보도연맹 학살은 심지어 이명박 정부 시기 뉴라이트 학자들(대표적으로 제성호,허동현,이재교 같은 인물들)로 대규모 구성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청산 위원회에서조차 '이승만이 주도한 학살'로 규정지었을정도로 뉴라이트들도 이건 쉽게 못건드립니다.
그래서 이승만 찬양하는 무리들, 뉴라이트들이 이승만 얘기할때 보도연맹 관련은 두루뭉실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이들이 쓴 이승만에 관한 찬양서적들 다 찾아봤으나, 보도연맹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이승만을 극렬찬양하는 유영익 같은인물조차도 보도연맹 관련은 '의도적'으로 아예 언급안합니다.) 왜냐? 쉴드를 칠래야 도저히 칠 수가 없으니깐. 심지어 보도연맹 단체 기획 입안자 사상검사 오제도를 비롯해 사상검사 선우종원, 사상검사 정희택 같은 극우반공주의의 핵심 정수인 인물들(위 인물들 거의 대부분 일제강점기때 법원 공무원 내지 법관,일본제국 검사로 일했던 자들입니다)조차도 '보도연맹 민간인 학살은 정부의 잘못'이라 시인했을 정도이니까요. 나아가 사상검사 오제도는 말년에 1999년 '이제는 보도연맹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정부차원에서 책임지고 올릴때가 되었다'라고 증언까지했던적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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