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물어보고 대답하고 있는 걸 보면 여러분은 어찌하나요?

누군가 길을 물어봐서 알려주고 있다보면 가던 길 가다말고 멈춰서 지켜보고 있다가 

한마디 거들어주는 사람이 있져.

저는 숫기가 없기도 하고 잘 설명해 줄 자신도 없고 해서 제대로 알려주는 건가 궁금해서 귀를 쫑긋세우고 들으면서 지나가는 입장입니다.

어쨌거나 한국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기본특징 중에 하나이져.

그리고 누가 뭔가 틀리게 말하거나 틀리다고 생각되게 말하면 반박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져.

온라인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아예 관심이 없으면 반박하고 자시고도 없이 지나치고 마는데 

어쩐 일인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도 옆에서 한마디 거들고는 하져.

애가 길에서 혼자 서럽게 울고 있으면 왜 우냐? 등등 물어보는 사람도 많고.

점차 니 일 내 일 따로 구분해서 프라이버시 존중이라는 명분하에 서로 무관심하게 대하는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길 물어볼 때 누군가 한마디 거들고는 합니다.

이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

길 물어보는 입장에선 여러사람 거들어 주면 신뢰감이 상승되는 것은 확실한 듯.

어느 외국인이 한국 사람들의 이런 면이 참 좋다고 그러더만요.

어래 혼밥 혼술하는 거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문득 생각나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