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콜레스테롤)섭취는 혈중콜레스테롤 증가와 무관

밑에 3대영양소 글 있길래

저도 재미로 하나 날립니다.

http://edition.cnn.com/2015/02/19/health/dietary-guidelines/

저처럼 고지혈증 있는 분들은 관심 많으실 주제입니다.

위 링크는 미국 식생활지침자문위에서 14년에 발표한 자료입니다.

요약하자면 입으로 콜레스테롤 많이 처먹는다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오르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콜레스테롤은 그 사람의 대사나 기타 몸상태에 따라
간에서 생성되는 것이지 먹는 것이 다이렉트로 혈액으로 가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먹는 고지혈증 약도 간에서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동하지 섭취한 콜레스테롤을 어디로 빼내거나 그런 역할을 하는 게 아니죠.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 이유는 너무 많지만 대표적인 게 염증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상처(염증)을 커버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어딘가 다쳐 있거나 만성염증이 있으면 우리 몸이 인지하고 과잉생산을 하는 것이죠.
또는 인슐린 저항성 관련한 대사증후군도 대사 쪽을 완전히 교란하니 콜레스테롤 합성의 양에 문제가 생기고요.

기름진 거 많이 먹는다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는 건 아닌 게 가장 중요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콜레스테롤을 올릴 만한 음식물을 많이 처묵처묵하면서 콜레스테롤(지방)이 겻들여지면 더 맛있으니까 맛있게 많이 처먹어놓고 지방을 많이 먹어서 살쪘다, 고지혈증에 걸렸다 등등 어거지를 부리는 거죠.

진짜는 (지방으로 조리한) 탄수화물과 당을 많이 먹어서 대사증후군도 생기고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이건 심지어 내과 의사들도 아직 그럽니다. 여전히 육류 고기 줄이시라 지방 많이 드시지 말고 드실 거면 생선으로 드시라 이런 말 많이 합니다.

똑같은 오해 사례로 콜라겐이 있죠.
피부 좋아진다고 섭취하는데 핵노의미
몸이 단백질(아미노산) 가지고 콜라겐을 생성해서
피부에 뿌려야 피부가 탱탱해지는 거지
콜라겐을 먹는다고 피부로 가는 게 아닙니다.
콜라겐은 위에서부터 소화되어서 아미노산 단위로 섭취되고 바로 피부로 가는 게 아닙니다.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볼 때 가장 건강하게 식습관을 유지하는 건 저탄고지다이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이어트라고 하면 살빼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다이어트는 영어 그대로 식단입니다)

탄수화물 중독, 당중독 상태에서 벗어나 케톤(지방에서 나옵니다)을 에너지원로 사용하는 몸상태를 유지하세요. 처음에는 당의 즉각적인 에너지부스팅효과를 못 느끼니 배는 부른데 힘은 안 나는 상태에 힘드시겠지만 케톤에너지원 상태로 넘어가면 심지어 뇌에서도 포도당 대신 케톤을 쓰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섭취한 지방은 당 혹은 탄수화물과 달리 지방으로 바꿔서 축적하는 게 아니라 과잉되면 몸이 알아서 버립니다.

현미밥 뭐 이런 거 다 필요없고요. 일단 식단을 다 채소+기름 많은 고기로 바꾸세요. 배고프지 않게 충분히 드시고요. 단 거 싹다 끊고 곡물에서 나온 음식은 그게 뭐 식이섬유가 많아서 좋다느니 GI수치가 낮다느니 하는 말 다 무시하고 끊어버리세요. 제대로 하시려면 그게 낫습니다. 그리고 자기 몸에 맞는 적당한 건강보조식품 시켜드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