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체인지업의 정의는

어떤 구종을 던지던 폼은 일정해야죠 ,,

어깨보고 방망이가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속이는게 아닐까요

근데 체인지업도 괜히 변화구가 아니죠.

물리적인 법칙으로 속도가 줄어들면서 공의 궤적이 가라앉으니...

똑같은 폼에서 공이 직구처럼 날아 오다가 홈플레이트에서 살짝 떨어지는데

거기에 구속의 감속도 더해져서 헛스윙을 하기 쉽죠.

단순히 스피드 차이만으로는 얻어 맞기 쉬움.

구종의 가장 큰 다른점은 그립입니다.

직구 그립과 체인지업의 그립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구종으로 인정되고 있죠
체인지업도 그립에 따라 체인지업과 서클체인지업으로 나뉘기도 하고요

단순히 속도 조절만 다른게 아닙니다.
검색해보면 구종에 따른 그립 나오니 검색해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그리고 투구폼은 구종에 따라 똑같으면 참 좋겠지만 아주 약간씩은 다를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대신 투구폼이 미세하게 다르지만 타자들에게 읽힐 시에는 많이 당하곤 하죠
최근 다르빗슈가 안좋은게 부상도 있었고, 구속도 떨어진것도 있지만
투구폼이 읽혀서 그렇다는 말도 있었죠

모든 구종의 투구폼이 똑같을수록 좋은 투수죠.

첸인지 업은 잡는 방식에 따라 몇가지가 있긴한데 대표적으로 2가지인 서클 첸접과 벌칸 첸접이 유명하죠. 서클 첸접은 구속도 떨어지지만 구속을 떨어뜨리기 위해 의도적 중지와 약지로 공을 잡고 흘려서 역회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죠. 슬라이더와는 반대 방향으로 역회전합니다. 벌칸 첸접은 검지와 약지 사이에 공을 껴서 던지는게 대표적인데 직구와 구속차이가 적은대신에 아래로 급속히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폼도 폼이지만 공의 궤적이 타자 앞까지는 포심과 비슷하게 오다가 변하는 효과+구속차이가 큽니다.

폼은 똑같고 직구처럼 날라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구속이 줄면서 가라 앉는게 체인지업인데 타자는 직구라고 생각해서 휘둘렀는데 헛스윙이 되는거죠. 이걸 공략할려면 애초에 체인지업을 생각하던지 아니면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는 공을 치는겁니다

보통 타석에 들어설때 타자들은 노리는 구종이 있죠. 직구 아니면 변화구....
그에 따른 스윙 타이밍 역시 다른데 직구와 같은 투구폼에 구속이 바뀐다면 직구를 노린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게 체인지업

속구라는게 손끝으로 강하게 채는게 초인트인데
체인지업은 강하게 채기 어려운 그립으로 던지는겁니다.
그래서 같은 스윙으로 던져도 느린거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구와는 다른 특유의 회전이 걸립니다.
직구와 똑같은데 느리기만 한거라면 타자들한테 진짜 개쳐맞습니다

체인지업 던질 때의 폼이 직구 던질 때 폼과 같기 때문에 헷갈리는 거죠. 나머지 변화구는 어깨 및 자세가 조금씩 달라요. 그걸 보고 변화구인지 직구인지를 파악하는 건데,,체인지업은 그게 같기 때문에 헷갈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