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점은 표준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화웨이 때리기를 통해 미국이 가진 또 하나의 무기가 드러났는데... 바로 각종 기술표준에 대한 지배권이라는 것이죠...

관세를 통한 보복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이 가진 각종 기술표준에 대한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상품 생산 후 판로를 아예 막아버려 중국에 대해 경고를 날리는 것이죠...

여기까지 사태가 나아간 것도 중국이 각종 기술약탈과 내수시장을 인질로 삼아 각종 진상짓을 저지른 대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중 무역전쟁에 휘말려서 여기저기 시달리는게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게 문제죠...

중국은 이런 제한을 무시하고 생산하는 것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미국은 다른 기술표준의 접근을 막아서 그 강도를 높이게 될거라는 것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죠...

지금은 무력이 아닌 돈으로 전쟁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중국은 등소평의 유언대로 힘을 감추고 기회를 계속 엿보는 정세를 유지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시진핑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 대가를 이제 치르는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