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한 마음을 다잡았더니 이제 한숨 돌리네요

3년 사귄 여친이랑 헤어지고 이제 1년 조금 지났는데 한달 전까지만 해도 솔로의 삶이 너무 좋았거든요.

집에서 맘껏 게임하고, 책보고... 거의 10개월은 집에서 나가지도 않았어요.

근데 갑자기 한 달여 전부터 마음이 요동을 치더니 연애하고 싶어서 미치겠는거예요 ㅋㅋㅋ

그런 적 없는데 지나가는 사람한테 번호를 물어볼까 말까 한참 고민하기도 하고.

그렇게 미친 마음을 어떻게든 절제하면서 한 달을 보내니까 그 열기가 좀 가라앉으면서 삶의 에너지가 되네요.

이대론 연애할 수 없어! 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운동으로 벌써 4키로 뺐고, 놓았던 영어공부도 하고 사놨던 책도 보기 시작하고 ㅋㅋㅋ

이제는 그냥 운동하고 공부하고 교양을 쌓다보면 언젠가 생기겠거니 싶어요.

하.. 그 한 달 버티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요동치는 시기가 다들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