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문제때문에 돌겠네요

 4월초에 사표를 냈습니다

개선이 아니라 퇴사를 원해서 사표를 냈기때문에 맥시멈 5월달까지 하고 그만한다고 통보를 했었죠

근데 3일전에 딱 그런얘기를 하네요

이직을 하게됬을때 생각하는 연봉이 얼마냐

전 생각했던 금액을 얘기했고 혹시 내가 이 회사에 남아있길 바란다면 최소한 이것보단 많이 받아야할것이다 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좀 쌔게 불렀는데....다음날 얘기를 하더라구요

한꺼번에 금액을 다 맞춰주진 못할꺼고 일단 원하는 이직연봉 상승 폭의 반을 다음달부터 맞춰주겠다. 그리고 나머지 연봉은 올해 말에 맞춰주겠다.

여기서 고민이 됩니다.

어짜피 이직해서 받을수 있는 연봉을 올해 말에 맞춰주겠다는데...그때까지 제가 기다릴 필요가 없죠. 그전에 이직하는게 이득인데...

물론 이직이란게 제 맘대로 팍팍 되는건 아니겠지만...

나름 쉬어도 제대로 쉬는게 아닌 기분으로 6년동안 일을 해와서 한달정도는 쉬고 이직 준비할 생각이거든요, 준비할것도 있고...

문제는 그래도 7년차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퇴직금이 좀 쌓여있다는거죠

여기서 다음달부터 오르는 연봉으로 3개월만 더 일해도 퇴직금이 꽤 늘어나는데요...

주위 조언도 그렇고 제가 생각해도 그렇고 이렇게 된거 한 3개월 정도만 더 일하고 그만두는게 제일 좋을꺼라는거 알고 있는데...

아무래도 4월초에 사표를 쓰면서 이번달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업무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견뎌왔는데...

몇개월 더 일할려고 하니까 도저히 일하기가 싫은겁니다

올해가 회사가 좀 변화도 있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평소보다 업무 스트레스도 배가 되는 상태인데...퇴직 생각하면서 버텼거든요

객관적으로는 일을 좀 더 하는게 맞는거라고는 인지 하지만 일 하기가 너무 싫어요...

당장 내일 출근해서 일 계속할지 어쩔지 회사쪽에 얘기를 해야되는데...생각만해도 스트레스네요...

마음 다잡고 일 시작하는게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