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 택배비/사칭사기 인실 들어갔네요.

현 급상승 동영상 9위 올라가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1. 지난 달 보겸이 2명을 고소하겠다 영상 업로드
2. 범인은 2가지 유형으로
 - 쓰레기 등을 오랜시간에 걸쳐 200여개가량 착불발송
 - 보겸임을 사칭하며 홍보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홍보비를 받아먹음
3. 증거자료 수집 완료 및 변호사에게 발송하고
상담자문 받는 영상게시 및 고소 진행

일단은 여기까지 진행됐더군요.

이게 진짜 악질인게 범인으로 잡힌 둘 모두가 학생인데
택배발송범은 택배 보낼 때 무게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점을 이용해서, 박스에 쓰레기 담고 일부러 무게잴 때
저울을 눌러서 착불비용을 올리는 한편, 범행 초기에
보겸, 보겸 관계자, 택배기사 등이 전화와 문자를 통해
이런 행위는 이제 중단해달라는 내용을 전했음에도 불구
발송지를 번갈아가며 속여 계속해왔다는 점..
택배비가 몇천원~만원씩 250개 가량 왔다고 하니 대략적으로
기백만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힌 모양입니다.

둘째로, 사칭범은 이미 홍보로 받은 포인트 절반을 현금화
개인목적으로 사용했으나, 해당 홍보업체가 이를 인지하고
포인트 몰수 및 현금화한 금액에 대한 환불을 요구.
학생의 아버지가 현금 절반을 값고 학생 본인은 차액을
"수능을 마치고 어른이 되면 값겠다"는 '기특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더군요.

이게 웃긴게 두 학생 모두 순간순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계속 하고 있단 점을 보니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일단 보겸은 고소 의지를 명확히 밝혔으며,
두번째 사칭범 유형은 해당 학생 외 십여명 정도가
더 있는 모양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보 모아서 변호사에게 넘겼다고 하고,
변호사 역시 이 정도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하니만큼
조만간 클린한 결과가 나오지 싶네요.

참.. 마지막에 변호사 한마디가 진짜 사이다더군요.
"오백원 천원 푼돈이라고 생각하는데 범죄가 성립되면
(거액범죄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범죄다."

가해 학생은 보겸에게 유튜브에 올리지 말아달라
자기 주변 사람들은 자기가 했다는거 이미 다 알더라
자기도 고생 많이 했다 좀 봐달라 이런 내용으로 메일을
보내 왔던데, 보겸이 직접 전화해서 중단을 촉구할 때는
장난이고, 본인이 인실..의 기로에 놓이니까 그제서야
장난이 장난이 아님을 깨닫게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