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민간잠수사들의 이야기

"힘들고 힘들었다"

한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 수습 과정에서 겪은 외상과 심각한 트라우마로 인해 수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

지금도 그는 세월호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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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23일, MBC는 세월호 4주기를 맞아 다큐멘터리 한 편을 방영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세월호 민간잠수사들의 헌신과 고통이 크게 회자됐다. "세월호 민간잠수사를 지원해야 한다"는 보도도 쏟아졌다.

그 후로 1년, 세월호 희생자 수습에 나섰던 민간잠수사들의 상황은 좋아졌을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민간잠수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줄 법안은 2016년 6월 본안 발의 후 한 차례 개정을 거쳤지만

지금까지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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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산업 잠수사 출신들로 구성되어, 가장 전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원들로 구성됐던

세월호 민간 잠수사들.

이러한 민간 잠수사들에게 나가라고 통보했던 과거 정부의 행동부터,

아내분이 운영하는 꽃집에 펀딩이 이루어지는 등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 김관홍 잠수사의 이야기,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았지만, 동료 잠수사의 사망으로 인해 검찰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당했던

알려지지 않은 세월호 잠수사들의 이야기들이 담긴 기사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영화 <로그북>은 지난 2018년 4월, MBC에서 편집영상이 공개되었고

제 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에서 처음 상영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