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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들에게 질문드려요

BECKCH 2018-06-25 (월) 07:06 조회 : 5551 추천 : 4

결혼준비하시는데 얼마정도 드셨나요?
집 신혼여행 뺀 비용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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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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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맒라 2018-06-25 (월) 07:09

제 기준으로 대략 계산해보면
1.집값 별도
2.예물 (결혼반지셋트, 마누라 다이아 반지, 목걸이, 귀걸이 셋트) 300~400
3.식장비 340 (당일 현금결재 마누라랑 반띵)
거기에 식 진행 옵션따라 현금 4~50가량 발생
식비 별도
4.메이크업 (식장에 붙어있는 곳) 웨딩촬영시 신부 10만원 신랑 10만원
식 당일 가족 메이크업 남자 3만원 여자 10만원 각자 자기 가족것 결재
5.웨딩촬영 사진 촬영후 A급디지털 사진 원본 받는비용 30만원,
식장 설치용 중간 액자 2개소형액자 2개 소형사진 5장 80만원
6.가전제품 신부가 전량구매
티비, 냉장고, 김치 냉장고, 세탁기, 쇼파, 장농, 침대 총 약 2000만원
7.신혼여행비 하와이 패키지 1인당 250만원 - 당시 현금이 없어서 마누라가 대신 결재해줌
여행가서 쓸 달러 환전 320만원
8.집 화장실 수리 320만원 (마누라가 결재)

말맒라 2018-06-25 (월) 07:10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결정은 신중하게 ㅠ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07:25

엌ㅋㅋㅋ 감사합니다

fourplay 2018-06-25 (월) 07:11

살아온 환경이 죄다 틀린데 기본적이고 평균적인 산출이 어렵지 않나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07:28

네..그렇죠 ㅎㅎ결혼준비하다보니깐 문뜩 궁금해지더라고요. 내가 쓴 비용이 맞는지...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카페같은곳에 가입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금액도 있더라고요

kyb878 2018-06-25 (월) 07:11

가구 220 - 침대 매트리스 화장대겸 서랍장
예물 38 - 얇은 반지 두개
전자제품 500 - 에어컨 티비(직구) 로봇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빨래건조기(가스) 복합오븐 가스렌지

집 1.9억(1.3억 빚)
인테리어 1450

예식장 패키지 180(윤달이라 쌋음) - 스드메포함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07:26

감사합니다 ㅎㅎ

emit123 2018-06-25 (월) 07:19

결혼식 에 특별한 의의 를 두지 않는다면 그냥 대학교 에서 하는것도 좋던데.... - 제 사촌형의 경우 출신 대학교 에서
후배들하고 축제하는 형식으로 했어요....
아니면 결혼식 겸 해외여행 병행도 괜챤던데.. - 내 친구 같은 경우

네모홀릭 2018-06-25 (월) 07:32

스드메 : 80만 원
예식장+밥값(18000원x500명): 900만 원
들었습니다만. 밥값은 축의금으로 현장 충당돼서
실질적으로 돈이 든 것이 있는 건가... 스러운 결혼을 했습니다.
주고 받은 예단 없었고요.

참고로 셀프 결혼식이었습니다.
웨딩사진도 스튜디오 세시간 빌려서 셀프로 찍었고요.
드레스도 발품 팔아 알아보고 구입했습니다. (빌리는 것보다 훨씬 삽니다)
결혼식은 레스토랑 전체 빌려서 반나절 동안 여유롭게 진행했고요.
대관료는 없는 대신 1인당 18000원 뷔페식으로 사장님과 직접 계약했습니다.
가장 신경 썼던 게 이 음식이었던 것 같아요.
하객분들 모두 먹는 것만큼은 매우 만족하셨고요.

주례 없었고, 사회 없었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프로그램 짜서 마이크 들고 직접 진행했습니다.

신부대기실은 설치업체 불러서 한쪽에 만들었습니다.
야외 결혼식 때 쓰는 신부대기실인데 와서 설치해주고 저렴합니다.
(20만 원 정도)

외적인 소품이나 꾸밈은
신부 친구들이 미리 와서 해줬습니다.
결혼식 촬영도 친구가 해줬고요.

이러한 결혼식은 아내가 먼저 원해야만 가능합니다.
대부분 신부는 그날 특별하길 바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양가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하고요. (가장 중요)
다른 결혼식을 보면 주인공은 신랑 신부가 아니라
양가 부모님인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저희 결혼식은 오히려 소박하고 여유로워서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하객분들도 특별했다고 말씀 많이 해주셨고요.

벌써 결혼 8년 차고.
여전히 아내를 많이 사랑합니다.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07:58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결혼잘하신거 같아요!

슬베 2018-06-26 (화) 02:47

좋네요 저두 이런 예식하고 싶네요. 서울에서 하신거예요?

네모홀릭 2018-06-26 (화) 11:43

네. 서울에서 했어요. 지하철 역과 바로 연결된 레스토랑에서요.

아프로디테사랑 2018-06-25 (월) 07:46

2015년 5월에 결혼하였습니다. 와이프와 그 당시 필요했던 것들 이리저리 적어본 게 에버노트에 아직 있네요.

한복비 60만
드레스와 메이크업, 부케 75만
드레스 도우미: 30만
학교 학생들 애슐리 80만
주례비 50만
폐백 22만
교회감사헌금 50만
축가비 50만
사진촬영 95만
리셉션 120만
신혼여행 140만 (숙박과 항공, 현지 가이드)
침대와 가구 등등 190만
리셉션 추가 비용 60만
가전 200만

대충 1천만 원 정도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식을 올려서 예식장 빌리는 금액은 많이 안든 것 같고 다만 제가 외국친구들이 많아 그 친구들과는 리셉션을 저녁에 따로 해서 그게 좀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당시 가르쳤던 고등학교 학생들은 걍 몽땅 근처 애슐리로 보내서 식사하게 했습니다. 신혼여행은 와이프가 알아본 겁나 싼 태국 푸켓 여행 갔고 여행지에서 들어간 돈은 별도입니다. 가이드가 돈을 엄청 밝혀서 그거 안주려고 감정싸움해서 와이프 기분 상해했는데 후회합니다. ㅠㅠ

사진촬영은 아는 친구 소개로 저렴하게 잘 했고 사진이 잘 나왔어요~

예물은 전 반지하나 하고 와이프는 반지와 목걸이 세트 해서 80인가? 줬던 것 같습니다. 와이프 친구 부모님이 부산에서 보석상을 하셔서 그 친구도 만나고 예물도 살겸 부산에 가서 맞췄네요. 저희 어머님이 평소에 가지고 계시던 다이아반지에서 다이아만 빼서 와이프 줘서 큰 금액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결혼 4년차네요 벌써. ㅎㅎ 전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구요, 처음부터 마구 사서 쟁여놓지 마시고 기본적인 것 사고 하나씩 채워넣으세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07:59

네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거북기린 2018-06-25 (월) 07:52

저랑 아내랑 다 합쳐서 집값 제외하고...대충 4천 후반대로 기억합니다. 2011년구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07:59

답변감사합니다 ㅎㅎ

유토피아 2018-06-25 (월) 09:59

집만해결되면 거의 술술다 잘풀리더군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11:24

집은 해결했습니다 ㅎㅎ

소리없는헌신 2018-06-25 (월) 11:42

월세보증금만 부모님 지원받고 700가지고 지취하던 가구 전자제품고대로 시작했네여 -ㅅ-;;;

착한애 2018-06-25 (월) 12:04

이렇게 또 한분 희생자가 생기네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12:13

ㅜㅜ

소울프라야 2018-06-25 (월) 12:12

와이프분 경제감각에 따라 천차만별/ 어서오게 낯선이여 헬게이트는 처음이지?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8

ㅋㅋㅋㅋ 조만간 동지로써 인사드리겠습니다

사촌간볼빨기 2018-06-25 (월) 13:09

커플링 400정도에 스드메 210 (액자는 따로 30)
홀비 50(지방이다보니 저렴하네요) 식비는 인당 3.5씩 (450~500인분 나간듯)
청첩장은 400부 20만
그외에는 기억이 안나고, 예단대신 신행가서 양가부모님 가방이랑 지갑 사다드리고 퉁쳤어요
혼수는 점점 사느라 기억이안나네요 ㅎ 천정도 쓴거같음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5

답변 감사합니다

델이야기 2018-06-25 (월) 13:33

결혼반지(와이프는 추가 하나도 싼걸로)

티비는 기존에 쓰던거.

냉장고에 세탁기 250정도 들었고 나머지는 스냥 살면서... 구입했습니다.

나머지는 결혼 스드메 이런거는 지방에서 해서 싸게 했습니다.

지금 잘 기억이 안나서 말입니다...

어차피 티비? 좋어봐야 애생기면 못봐요. 안보게됩니다.

대부분 비용은 결혼반지 빼고 다 우리끼리 해결했습니다.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6

답변 감사합니다

세드님 2018-06-25 (월) 14:31

저 엄청 단촐하게 준비중입니다. 지방살구요
예식장+드메 180+식사비, 스튜디오 120, 반지 120 (커플링)
신행 250 (보라카이 2인), 예복 150 (한복,정장)
살림은 있는걸로 하고 살면서 필요한거 더살거라서요
서로 가진데서 사치없이 적당히 쓰고 돈아껴두고 다른데 쓰자고했습니다.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4

답변 감사합니다

Piaget 2018-06-25 (월) 15:44

집만 있으면 뭐 다른데 돈들어갈게 있나 싶다는...

결혼식 비용은 축의금으로 본전치기 될꺼고...

혼수정도?? 돈없으면 적당하게 저렴한제품으로 타협가능하니...

집이 큰 문제죠. 요즘 결혼 못하는게 집이 없어서인듯...

옛날처럼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하는 사람은 절대 없고... 아파트에서 시작하고 싶어하니..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6

ㅎㅎ..그렇죠...

zipu 2018-06-25 (월) 15:54

저희도 부모님 양가 돈 한푼 없이 하느라 절약하고 단촐하게 한다고 했으나, 이제보니 막 단촐한것 같지도 않네요

준비하면서 핸드폰 메모장에 적던건데.. 빠진것도있고.. 어느순간부터 안적었는데.. 대략 이것보다 쪼금 더 들었던것같네요..참고하셔요 ㅎㅎ

스드메 예약금 20
식날 머리붙힘 빌림 11
이모 15
상견례 20
신혼여행 예약 280
허니문 잔금 200
프로포즈반지 65
어머님 한복30

결혼반지70
스튜디오촬영 옷 22
스튜디오 촬영 이모 15
예복80
스드메 162
드레스투어 6
스튜디오 촬영 33
액자 30
식장대여 50
결혼선물 시계 103
시누이 선물 20
장인예복 50
한복30
주례20
신혼여행에서 쓴 식비,선물 200

.............
그리고 요것들보다 집구하는데 돈을 많이씀 ㅠ 대출받고 ..흑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4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귀차니즘대마왕 2018-06-25 (월) 16:21

걍 다른건 다 간소화 하시고 두분이서 집 하나 장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시는게 남는장사라고 이야기해드리고 싶군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5

ㅎㅎ 다행히 집은 해결했습니다

핸젤과그랬대 2018-06-25 (월) 18:25

제가 3천, 와이프가 1억 정도 썼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받은건 없네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5

그..그렇군요 ㅎㅎ

슬베 2018-06-26 (화) 02:56

와우 와이프분이 능력자이신가보네요

그치지않는비 2018-06-25 (월) 19:10

음...저희는 베트남에서 결혼식 하려다가 아내 배가 갑자기 불러 오는 바람에 웨딩드레스 못 입는다고 결혼식 대신에 처가친척분들하고 친한 지인분들 초대해서 집에 케이터링 주문해서 파티식으로 인사만 드리는 것으로 대신 했구요. 비용은 약 150만원 정도 들었네요. 그리고 결혼 관련 비용으로 50만원 정도 들었고...그 외에 초기에는 처가집에서 살아서 가구나 이런 것들은 다 기존에 있는 거 써서 따로 산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결혼식은 계획 했다가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취소해서 아직 못 했구요. 결혼 예물은 아내가 별로 안좋아해서 안했구요. 신혼 여행도 아직 ㅋㅋㅋㅋㅋ. 작년에 작은 아파트 하나 샀는데 그건 아내가 번 돈으로 산거고...아파트 사면서 가전제품이랑 가구 같은 거 살 때 제 돈은 약 200만원 정도 들어가고 장인어른이 선물로 500만원 정도 가치의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거 사서 선물로 주셨네요. 내년에는 호치민 쪽에 아파트 작은 거 하나 아이 교육 때문에 사려고 하는데 그것도 70% 정도는 아내가 불린 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제가 준 월급 모아서 살 예정입니다. 전 이것저것 다 해도 5백만원 미만이네요 ㅋ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4

답변감사합니다

taehong2 2018-06-25 (월) 20:38

밦값이 제일 많이 들어요. 동생들. 사촌동생 포함해서 결혼식 비용 대신 결제를 해보니까. 밥값이 차지 하는 비중이 높네요.

BECKCH글쓴이 2018-06-25 (월) 21:57

그래요? 축의금으로 커버될거같았는데.. 상황에 따라 다른건가요

taehong2 2018-06-25 (월) 22:30

저희 누나랑 매형이 결혼하고 13년 지난 시점인. 사촌동생 결혼식할때(15년도) 외숙모님이 뷔페랑 예식비용을 저보고 계산하라고 현금을 주시더군요. 저희 매형이 제가 계산하고 나오는것을 보고 나서. 얼마 나왔는지 물어봐서. 3백 가량 나왔다고 하니까. 지나가는 말로 얼마 나오지 않았다고 하던군요. 2002년에 결혼한 매형이 밥값만 1000만원 가까이 나왔다고 하네요. 하객 많으면 밥값도 무시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