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쪽 자신만 안다는 맛집이 있나요?

부산시 남구 문현동에 덕성분식이라는 칼국수 전문점이 있습니다.
제가 1999년에 거기 근처의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성업중입니다.
얼마전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서 4000원짜리 해물칼국수 大를 먹었는데 맛도 맛이지만
아무리 먹어도 줄지 않는 양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대단한 맛집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 한번 정도는 방문할만한 칼국수전문점이라 생각합니다.

오 ~~ 덕성분식!!!! 3500원 소자도 양이 많던데 ! ㅋ 그 밑으로 내려오면 할머니가 하시는 간판없는 칼국수집이 있는데 진짜 로컬맛집인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많이 오시더라구요 ㅋ 수제비 양도 많고 맛있고...

 덕성분식 위로 대연고개쪽으로 올라가시면 태백이 식당이 나오는데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아구찜 맛집입니다. 그리고 우성아파트옆에 보시면 향나무집 보리밥도 있는데 여기도 또 로컬맛집!

돌고래순두부집 맛있다고 몇년전에 이토에서 글 읽어본적 있습니다.

이런거 좋네요 ! 맨날 티비에나 나오고 블로그 작업질에 걸리는 맛집이 아니라 진짜 아는 사람마 아는 토박이 맛집 ! 이런거 공유 했으면 좋겠네요.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01&wr_id=1379783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01&wr_id=1370054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board01&wr_id=1369866

이런거 같이 공유했음 좋겠네요 ㅋ 숨겨진 맛집들 !

저도 부산 10년 살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 봤는데. 찾아 다니다 보니 드는 생각은 하나로 귀결 되더군요. 어차피 음식이란게 가성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맛과 가격대는 같이 충족이 되어야 하구요. 알려진 집을 물어물어 찾아가는 것 보다. 자신의 집 주변에서 찾는게 베스트임 ㅋ 전 개금시장 근처에 살았었는데 이 주변에 괜찮은 음식점이 참 많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 가성비라는게 점포에 들어가는 비용도 크게 작용을 하니. 저는 보통 전통시장 주변에서 찾기가 쉽더라구요 고정 비용을 줄여야 음식에 대한 가성비가 나오니까요

개금시장 한정으로 이야기를 하면 뭐 시장 내에 있는 음식점들 거의 대부분 다 괜찮습니다. 수년~수십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영업을 했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뭐 가장 유명한 건 개금밀면이겠고 그 주변에 보리밥집(보리밥집인데 콩국수가 더 맛있다는 게 함정?!-진짜 맛있음.개금밀면 주변에 있는 가게인데 가정집 개조) 바로 그 근처 만두집 만두도 가성비가 우수하구 시장내 횟집에 회덮밥도 가성비 지립니다. 시장에서 조금 벗어나 있긴 한데 복국집도 있구요. 개금 홈플러스 뒤쪽으로 가면 민물장어집도 죽입니다(가성비 ㄹㅇ지존). 고깃집으로는 개금지하철역에서 백병원 방면으로 쭉 올라가면 고구려 였나? 그 집도 가성비가 죽입니다-이 업장은 암만해도 자기네 건물에서 영업을 하니 건물세 같은걸 걱정 안해도 되니 진짜 저렴합니다. 개금 지하철역에서 백병원으로 쭉~~~~~~~올라가면 있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국수 집이 하나 있는데 이집 멸치 육수 진짜 정말 말도 안됩니다. 인생국수.

그런데 질문-답변 게시판에 맞는 글일까요?
질문하는 분의 개인적 취향을 맞춰야 하는데...

해운대 뒤 신흥관이 꽤 좋았습니다. 꼭 가서 직접 체험하세요, 체험하기 전에 답변 채택이 가능할지 의문이긴 합니다.

부산역 초량밀면 왕만두
중앙동 석기시대 오향장육에 군만두
기장 호찐빵 고기만두
사직동 금강만두 만둣국
학장 상해만두 초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