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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결핵 치료 오래걸릴까요 ?

일상생활모험 2019-01-21 (월) 18:31 조회 : 1253

동생이 응급실을 돌고 돌다 오늘 결핵으로 입원했습니다.

병실에 들어가기전에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하네요 ;; 마스크 쓰고 있기 힘드네요 ^^

대충 검색해보니 결핵으로 인한 사망도 높고 결핵 보균자도 30%나 된다나 ? 뭐 그런내용 조금 봤습니다.

병원에서 동생이 못먹겠다는 김밥을 가져왔는데 제가 버리자고 하니

어머니께서 어제까지 같이 이야기하고 밥먹고 했는데 뭘 갑자기 버리냐 '' 하시네요

몰랐을땐 모르지만 결핵이 대화, 공기중, 호흡기등을 통해 전염된다고 하니 버리는게 맞는 듯 싶은데 ;;

부모님 두분 내일 출국하시는데 결핵이 간병인 까지 필요하지는 않겠죠 ?

결핵 단계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치료에 어느정도 시간 걸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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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댓글쓰기

한국놈

2019-01-21 (월) 18:39

접촉자중에 1퍼센트는 활동성결핵 20%정도는 잠복결핵에 감염된다고 하더라구요
접촉하셨다면 검진받으셔야합니다
2-3주 정도면 격리 해제해도 된다던데. 2-3주 전에도 퇴원후 통원치료가 가능하긴하다고 들었습니다
통원하신다고 해도 집에서는 독립된 공간쓰시고. 마스크라던지. 규칙 잘 지키셔야겠죠~
간병인까진 필요없을듯합니다

짜리

2019-01-21 (월) 18:39

35년전쯤 초등학교때 x-레이 검사 후 결핵이라서 보건소에서 약 먹고 일주일 3-4번인가 주사 맞고, 6개월 정도 한것 같네요.

이톨란드

2019-01-21 (월) 18:40

약복용하기 시작하고 몸이 회복하면 간병은 필요없고 그냥 반년 정도 약먹고 다시 검사하면 되는데, 같이 사는 동거인같은 경우 필수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보균상태로 잠복할 수 있으니.

아치미슬

2019-01-21 (월) 18:44

https://www.knta.or.kr/tbInfo/tbKnow/tbSpreadInfection.asp

결핵환자와 밥을 같이 먹거나 하는 등의 행위를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결핵은 결핵환자가 사용하는 수건, 식기류 등 생필품이나 음식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핵환자와 함께 음식을 먹거나 악수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한 결핵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따로 소독할 필요는 없으며 결핵환자의 물건을 함께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인 전염병과 달리 개인의 위생 상태와는 상관없습니다.
전염성 있는 폐결핵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사람들의 25~30% 가량만이 감염되며, 보통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면역기전에 의해 발병하지 않고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http://www.cdc.go.kr/CDC/mobile/CdcKrContentView.jsp?cid=62102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3~4가지를 약제를 병용투여해야 합니다.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되고, 다제내성결핵인 경우에는 보통 24개월 정도 치료할 때가 많습니다.
일부 증상이 아주 심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요양소나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고,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한다면 평소와 같이 육체노동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전염성 환자라도 일단 결핵약 치료를 시작하면 급격히 전염성이 사라지므로 전염성을 차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격리 입원시키거나 휴직시키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결핵치료약은 반드시 전문 의사에 의해 처방되어야 하고 정해진 분량의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증세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 복용을 조기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치료기간은 6개월 단기치료에서부터 24개월 이상까지 약제 내성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drury

2019-01-21 (월) 19:07

결핵치료는 보통 9개월 잡아요.
초기 4제 약제로 반응 좋고 약물부작용 없고(간이나 눈, 신장 등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물이에요. 다만 케바케고 초기 약제 효과가 좋아서 부작용 없음 무조건 이걸로 치료해요) 꾸준히 먹으면 그렇고 윗분 말대로 대제내성 결핵 걸리면 좀 더 골치아프고요.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하는 것도 약물을 임의 중단하면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결핵환자가 거동이 어렵지 않다면 격리실 안에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하게 되어있어 간병인 없어도 괜찮아요. 다만 추가 침습적인 검사를 할 때 보호자 동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형제가 해줘도 되긴 하죠. 결핵은 별로 그럴일 없는 걸로 알고요. 껏해야 기관지 내시경 정도?

입원이 왤케 힘들지 했는데 결핵에 걸리셧군요. 보통 결핵이 환경이 좋지 않는 곳에서 걸리기 쉬운지라 후진국 질병이라고 불리는데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퇴치 못한 질환이죠. 미국이나 유럽, 일본권에선 보기 드물어서 입국제한도 걸릴 수 있는 중대한 전염병이에요.

전염가능성은 맨 윗분이 설명 잘해주셨고
동생분 살던 환경이 습하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엄청 저하되서 걸렸을 가능성이 높아 의사선생님이 신경 잘 써달라고 말한거에요.

란커피

2019-01-21 (월) 19:16

저는 7개월 걸렸습니다.
일단 발병된지 오랜시간이 지나서 보건소를 찾았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중증 이상까진 아니었지만 많이 진행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약 절대 안거르고 헬스끊고 건강관리 했더니 나아졌습니다.
보건소에서도 제 X레이 사진(완쾌되는 과정)을 모범사례로 쓸 정도였죠.

새내기 의료인들이 그걸 토대로 공부도 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뿌듯했습니다.

일단 전 가족과 같이 살았는데 심지어 형제와는 한방을 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전염되지 않아서 참 다행이었죠.
웬만하면 격리되서 치료받아야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일단 치료받자마자 어쩔 수 없이 직장은 그만뒀었죠.

dasari

2019-01-21 (월) 19:22

입원원인이 결핵은 아닐 겁니다.
다른 이유가 있을텐데,(저는 기흉으로 입원) 폐결핵 자체는 약만 6개월정도 꾸준히 먹으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먹어야 하는데, 약이 상당히 독해서 하루종일 졸립니다. 처음엔 4-5가지 약을 먹다가 1-2개월에 한번씩 내원해서 약갯수가 줄어드는데, 그게 어찌나 행복하던지... 중간에 약을 끊으면 내성때문에 힘들어질수 있으므로 잊지않고 매일매일 먹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보균자라고 해도 면역만 좋으면 발병하지 않는게 결핵인데, 동생이 그동안 장기간 피곤할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시고, 영양공급과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함을 꼭 말해 주세요.

canorus

2019-01-21 (월) 21:17

기침으로 전염된다고 하던데 가족중에 환자가 있으면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도 검진받으셔야합니다. 6개월간 시간에 맞춰서 약먹고 잘쉬고 잘먹으면 잘 낫습니다. 그리고 결핵은 재발우려도 있어서 그후로도 건강관리 잘해주셔야되요. 재발도면 더 독한약으로 더 긴기간치료해야되거든요

음냥쿵

2019-01-22 (화) 09:11

6개월인가 1년인가 약 먹어야 하는데, 일주일 정도 약 먹으면 전염성은 사라집니다.
슈퍼결핵 같은걸로 넘어가면 골치아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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