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젠이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이유는 뭔가요?

대부분의 키젠, 크랙들은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 오진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게 프로그램 제작자에서 바이러스로 요청한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진짜 바이러스가 아닌경우가 많답니다.
단, 이걸 악용해서 진짜로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사람도 있구요~
알아서 판단하셔야해요~

Keygen이라는 명칭을 붙여서 따로 관리하고 있구요.
키젠 자체에 바이러스를 같이 유포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그래서 진짜 악성코드가 아니더라도 잡는건데..
키젠 자체의 구조상 악성프로그램으로 진단해서 잡기도 하구요.

그리고.. 바이러스 한두개 괜찮죠 ㅋㅋ
사용자 컴퓨터가 이상없이 돌아가야 정보를 다 빼갈테니까요.
컴퓨터 다 뒤집어 놔서 컴퓨터 못 쓰게 만들면 정보를 못 빼가잖아요?

아.. 바이러스라는게 망가트리는 앤줄 알았는데 정보 빼내려고 하는 애였군요;

님이 개발자인데, 오랫동안 만든 프로그램의 키젠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당연히 개발자측이 보안 업체측에 요청했겠지요.
아니면 키젠이라는 이름을 빌어 바이러스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배포하는 경우도 있을 거구요.

직접 분석을 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관련 정보를 조금 아는 사람으로써 답변을 드린다면
백신의 작동 원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백신의 작동원리는 크게 시그니처 방식과 휴리스틱 방식이 있는데
시그니처는 백신회사에서 분석하여 DB에 입력한 방식입니다
그 파일만의 특징 부분을 찾아서 DB에 반영을 하는 것이죠
이 방법은 PE 구조의 일부분이 될수도 있고
실제적으로 바이러스적인(PC에 피해를 주는)부분을 바이너리로 뽑은 걸수도 있습니다.

다른 방식인 휴리스틱은 조금 더 똑똑한 방식입니다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 부분을 학습해서 이것과 비슷한 행위를 하면 잡아내는 방식이라고나 할까요

키젠의 예를 들자면
인터페이스가 다 비슷비슷합니다
단일 키젠일 경우 그냥 프로그램에 내장된 키젠 검사 부분 알고리즘을 역으로 분석하여 키를 생성하면 될테고
입력되는 값에 따른 키값이 변경되는 경우는 키젠에도 입력하는 부분이 있고 키젠이 출력되는 부분이 있겠죠
이렇듯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지는 특징을 찾아서 검열 목록에 집어넣는겁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부분을 들었는데
내부구조적으로는 사용되는 API함수나 접근하는 시스템 구조등
좀더 복잡한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또 다른 경우는 패커나 프로텍터를 그냥 악성코드로 인식해 잡는건데
이 부분은 오진의 위험도 있어서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안티 바이러스 회사들의 보안규정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키젠이나 악성코드등이 자주 선호하는 패커라던가
패킹 자체가 너무 잘되어있어서 분석이 당장 불가능한 바이러스의 경우
피해 확산을 일단 막기 위해 오진의 위험을 무시하고 패커 자체를 검열 리스트에 넣어버리는 경우죠
이 패커를 사용한 정상적인 상용 프로그램도 같이 오진에 걸려 바이러스로 익식하겠지만
당장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리스크를 따져볼때 이쪽이 이익이라 생각되는 경우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패커를 언팩하고 바이러스를 분석한 후 DB에 다시 반영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죠

백신이.. 크랙 키젠을 바이러스로 등록해놔서 지워버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