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눔 후기를 올립니다.
제가 엄청나게 오랜만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신혼 여행이후 처음인것 같네요
휴일이 없는 인생을 살다가 14~15년만에 큰 맘먹고 잠시 나갔다 왔는데
여행 이틀째 모니터가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귀국할 수도 없고 ㅠㅠ 혹시 수령안한다고 경비실에서 반송할까봐
국제 전화 걸어서 (사연이 깁니다. 로밍을 않하고 현지 유심칩을 구매해서 끼웠는데 통화도 데이터도 먹통이라 ) 주말에 수령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드뎌 4일전에 수령했습니다.
아니 4일전에 수령했으면서 왜 이제 후기를 올리냐고 하신다면
또 다른 사정이 있었습니다.
귀국하자마자 집에 도착하여 (새벽비행기로 잠을 못잠) 20분 정도 욕조에 누워 있다가
일하러 갔습니다. (40시간째 수면을 못했습니다.)
다음날도 9시부터 12시까지 일이 있습니다. (3시간 아니고 15시간입니다.)
월요일 결국 피로누적으로 감기몸살이 오고 오전에 병원가서 주사맞고
오후에 9시간 정도 일하고 12시부터 아이들 체험학습 결과보고서 작성해주고서야
후기를 쓰게되었습니다.
서론이 엄청 길었던거 사과드립니다. 꾸벅
박스 길이만 봐도 흐뭇합니다. 내새끼 밥 많이 먹어서 내가 배부른 것 마냥
마음이 급해서 뽁뽁이 따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다른때 같았으면 천천히 정리하면서 뜯을 껀데 눈 뒤집혀서 칼로 마구 재껴봅니다.
아 너무 흥분했네요 손가락 아주 사알짝 베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메스만 15년 잡아온 인생입니다.
칼이 살짝 들어온다는 느낌이 나자마자 손가락을 빼서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 간디입니다. ; 문명겜 죄송 ㅠㅠ)
으매 박스를 뜯었는데도 길이는 환장합니다.
겉 스티로폼을 걷었으니 드뎌 내새끼 나옵니다.
잘빠진 제 다리처럼(증거는 없지만 주작은 있습니다.) 길다란 놈이 흐뭇하게 나타났습니다.
기타 부품들이네요
다리먼저 조립해야 겠습니다.
제 침대가 작은 침대가 아닌데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군요
나머지 부품도 깠는데 아뿔싸
뭔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HDMI케이블입니다.
망현자실한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본체를 뒤집어 봅니다.
역시 집에서 쓰는 데탑은 5년 전쯤에 조립한 제품으로 메인보드에 HDMI가 없습니다.
그래픽카드에 달려있던 슬롯은 학원 현미경님이 납치해 가셨습니다.
아쉽지만 비교는 여기까지 인것 같습니다.
성탄절에 연말에 보충수업 엄청 밀려 있는데
새해나 되어서 중고 그래픽 카드라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그전까진 시간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화면도 좀 띄워보고 응답속도 화질등을 비교해서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합니다.
나중에 2탄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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