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트레일 런닝

평일에는 일땜시 못뛰고 주말에나 이렇게 소소하게 트레일 런닝 하고 있슴다... 이렇게 뛴지 벌써 17년이나 되었네요.

중간에 갑자기 배에 가스찰때, 쓰레기 간간이 주울때, 사람 있을때 중간중간 멈칫멈칫 해서 기록은 별로 안 좋지만...

인생 코스라고 생각되네요. 현충원 둘레길임.
산을 빙~ 둘러서 뛴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고도차는 130m 정도 되겠습니다.
쉬지않고 뛰면 35분에 끊을 수 있어 활성화 산소 걱정이 별로 없고... 그렇게 심하게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이 한적하고 숲도 우겨져있어 한 여름에도 뛰기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조금만 내려도 얼어버려서 못 뛰고..

관절은 오히려 더 튼튼해진 것 같아요. 다들, 산 뛰면 관절 갈려서 힘들어질것이다 그랬지만... (제가 적당히 무리하게 뛰어서 그런듯..)

이 취미를 못 끊는건... 무엇보다 뛰고나서 정신이 맑아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