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다니느라 운동시간이 늦은데 보충제 사야되겠죠?

소이정 2018-12-08 (토) 11:58 조회 : 1041 추천 : 0

회사다니느라 운동시작시간이 평균 8시 9시인데

끝나고 닭가슴살 챙겨먹고 10시나 11시쯤 자면 아침에 속이 거북하단 느낌이 드네요...

아무래도 보충제로 간단히 먹고 자는게 낫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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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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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who 2018-12-08 (토) 12:04

유산소 운동인 런닝머신은 웨이트운동전에 해야 할까요? 웨이트 후에 해야할까요?
과학적으로 답은 상관없다입니다. 단백질을 반드시 운동끝나고 챙겨먹을 필요 역시 있을까요?
단백질은 운동전에 섭취하시고 자기전에 배고프면 간단히 샐러드나 과일 같은거 조금 드시는게 어떨지..

오타쿠미 2018-12-08 (토) 16:32

음식 섭취 후 완전한 소화 과정은 통상 3~4시간, 길게는 6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고구마나 야채, 껍질 과일 등의 섬유소 함량이 높은 음식은 성질상 소화, 흡수 과정이 느리기 때문에 취침 직전의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고요. 카제인이나 닭가슴살도 단백질이지만 웨이프로틴과는 반대로 소화 과정이 느리고 천천히 흡수되는 성질이기에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태로 잠이 들면 위산 과다 촉진 및 장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 불량, 또는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수면 장애는 곧 멜라토닌 분비 감소 = 랩틴 호르몬 감소, 코티졸 호르몬 촉진으로 체지방율 증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식단 관리를 잘하는데도 억울하게 살찌는 결과가 나타남)

그래서 취침 3~4시간 전의 음식 섭취는 되도록 피할 것을 권고하지만.. 시간상 밤늦게 운동을 해야되는 어쩔 수 없는 입장에 있다면 운동 직후로 쌀밥이나 쌀로 만든 떡, 단백질로는 웨이프로틴, 흰생선살.. 등의 높은 소화 흡수율과 에너지 로딩을 가진 성질의 식품 섭취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이 어떠한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지? 가진 근육량, 육체 수준은 어떠한지? 활동 강도, 수행력은 어떠한지? 운동을 하기 전, 생활하는 동안 무엇을 얼마만큼 섭취했는지? ..에 따라 운동 이후 영양 섭취가 적극 권장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한 총괄 섭취 열량, 3대 영양군의 섭취 비율도 달라지는 것이고요

만약 힘과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목적으로 높은 운동 강도, 많은 운동량을 소화해내는 입장에 있다면 근육 내 글리코겐 에너지 소비량, 근육 손상 정도는 높은 수준으로 명확할 것이기에 운동 이후 육체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영양 섭취는 필수 조건이 되겠지요. 몸의 상태, 운동 강도 및 수행, 시기적으로 체크할 부분이 한 두가지 아니기 때문에 식단도 운동도 좋은 결과를 찾아가려면 현재 자신이 추구하는 하루 식단과 운동 목적에 따른 운동량, 수행력 부분을 꾸준히 기록하고 되돌아 짚어보실 필요가 있을겁니다.

매직기 2018-12-08 (토) 23:09

오타쿠미님 운동쪽 정보를 알기쉽게 알려주시는데 관련된 쪽에서 일하시는건가요? 아니면 독학하신건가요? 저도 운동하고 있고 영양이랑 트레이닝쪽을 체계적으로 알고싶은데 유튭이나 사이트에서 단편적인 지식만 순간순간 얻다보니 잡학사전에 뒤죽박죽인 느낌입니다. 혹시 운동쪽(영양포함) 공부하시면서 추천 할만한 책이나 사이트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오타쿠미 2018-12-09 (일) 01:22

보다 전문성, 객관성을 지닌 명확, 신뢰를 위한다면 운동학, 생리학, 영양학 각 분야의 전문 서적을 참고하는 방향을 두는 것이 으뜸이지만~ 저는 처음부터 전문성을 목적으로 둔 것이 아닌 단순히 즐기는 취미인이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일반인으로서 운동하고 공부하는 입장입니다.^^ 누구나 좋아하고 즐기는 분야가 있으면 당연히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고 싶고, 전문적이고 싶고, 그것을 잘하기 위한 과정, 조건과 수단에 자연스레 관심을 두지 않겠습니까? ㅎㅎ (아직 초보이지요~ 한~ 참 멀었음)

다만 과학적 근거의 수차례 못이 박히도록 검증된 논문의 내용일지라도 바로 수긍하기보다 직접 몸의 실험을 통해 그 결과의 차이, 좋고 나쁨을 느껴도 보고 같은 주제라도 다른 조건, 환경에서 실험하거나 매년 새로 갱신되는 실험 결과를 통해 앞으로 수정하고 나아갈 부분들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현재 인터넷에 떠도는 글이나 책에 쓰여진 것을 자신에게 해당되는 모든 것이라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글로서의 배움과 동시 내 몸과 생활에 더 긍정성을 찾기 위한 직접적 실험 정신도 중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시도도 필요하고 시행착오를 통해 기록하고 나아가면 보다 효율적인 진화의 길을 스스로 찾게 될 것이다.. 라는.. 음.. 뭔 소리지 ㅋㅋ
여튼 유투브의 심현도 관장님 영상을 보면 이런 매력이 잘 녹아있는 것 같아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 건강 스포츠 영양학이라는 서적과 스포츠 영양사 우수님 블로그(https://blog.naver.com/houk0907)를 즐겨 참고하고 있습니다. 운동 관련으로는 온라인에 워낙 질 높은 자료들이 많아서리 뭐.. 사실 요즘 유투브만 보아도 일반책보다 더 방대하고 좋은 정보가 많더라고요 ㅎㅎ 추가로 인체해부학 관련의 서적 정도는 마련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좀 공부하는 느낌이 강하게 듬 ㅎㅎ

매직기 2019-01-01 (화) 13:40

답변감사합니다! 책도 찾아봐야겠네요 ㅎㅎ

오름오름H 2018-12-08 (토) 21:02

닭가슴살도 속이더부룩한대 보충제라고 안더부룩할까요?
그리고 선수도 아니고 굳이 보충제 챙겨먹을 필요없습니다.
그거먹는다고 안나올 근육 나오는거 아니고 생길근육 더생기지도않습니다.
아애 효과가 없다고는 할순없겠지만 체감상 미미한수준입니다.
드시지마세요. 운동에 생계가 걸려있는 선수들이나 밤에도먹고 새벽에도 일어나서
보충제타먹고 그러는거지 일반인이 속이더부룩한데 굳이 그렇게 드실필요없어요.

잘생긴 2018-12-09 (일) 19:28

2시간은 있다 주무셔야죠
소화하느라 장기들이 쉬지 못해서 피곤한겁니다

내가내가최고야 2018-12-16 (일) 13:14

저하고 패턴이 비슷합니다. 제가 9시나 10시 사이에 운동을 하고 11시경에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 이후에 단백질 보충제를 먹습니다. 만약 운동을 못 하면 집에서 턱걸이만 합니다. 날씨가 춥고 귀찮을 때는 집에서 턱걸이만 하는데요. 11시경이나 11시 30분경에 단백질보충제 먹고 누워서 자는 시간은 12시나 12시 30분 정도입니다. 위에 부담된다는 느낌은 거의 없고요. 물을 좀 적게 넣어서 약간 빡빡하게 타서 먹습니다. 물 양이 너무 많으면 위에 부담될 거 같아서 저는 200ml도 안 채웁니다. 다들 보충제를 먹지 말라고 하는 의견도 많은데 동의하지는 않은 편이고요. 보충제를 먹는 건 우리가 삼시세끼 균일하고 일정한 패턴으로 식사를 못하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영양도 챙기고 조금이라도 몸을 챙길려는 의도인데 말입니다. 큰 기업이라서 영양사가 잘 챙겨주는 식단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말이죠. 내가 챙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보충제 드시면서 운동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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