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술먹었습니다. 코로나 2단계 격상 전입니다....
11월21일 토요일 친구들 만날겸 광명에 모였습니다.
저는 중2병 관종이며 히어로 기질이 있어서 모임때에는 매번 30분정도 늦게 도착하여 주목을 받는걸 좋아해 이날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저같은 사람 분명 한놈들은 있을 겁니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병입니다. 이해해주세요.
1차로 現광명새마을시장(舊 광명작은시장) "만선수산" 이라는 횟집을 방문합니다.
친구가 몇번 가보고 단골되었다 하길래 방문하였습니다.
방어를 주문하였습니다. 늦게 도착하여 친구들이 몇점 줏어먹은 듯 합니다. 지각하면 이정도는 감수해야 됩니다. 대신 술을 많이 먹으면 됩니다.
먹던걸 찍어서 영 모냥새가 좋지는 않지만...
기본찬으로는
멱국, 가자미식해, 번데기, 회무침(연어,광어), 각종 채소가 나옵니다.
밑반찬 많이 주는 횟집도 좋지만, 밑반찬 보다는 회가 정석인 곳을 더 좋아하는 1인인데,
만선수산은 밑반찬도 훌륭 회도 훌륭합니다. 레알.
게다가 사장님 인심은 얼마나 좋게요~이따가 서비스 주시는거보고 깜놀하실듯^^
아마도 단골 친구가 있어서 서비스 주신거 같으니, 혹여라도 가시게되면 서비스 안준다고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클로즈샷도 함께^^ 때깔 쥑입니다. 딱봐도 신선함의 선도가 느껴지는 비쥬얼입니다.(핸드폰 기본카메라입니다)
구성은 등살과, 목살, 사잇살이 위주로 나온것 같습니다. 방어의 부위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그런거 같습니다.
무순 밑에 배꼽살 몇점이 숨어 있는것 같습니다.
방어는 부위별로 맛도, 고소함도, 식감도 다른것 같습니다만 어디 부위를 먹던 겨울철 방어는 두말하면 잔소리 세말하면 잔잔소리 네말하면 잔잔잔소리
...ㅇ ㅏ.... 죄송....
애니웨이 요즘친구들 말로 "말뭐" 입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다음으로 석화를 주문합니다.
겨울철 별미들 제대로 퍼레이드 하고 있습니다.(과메기도 먹을라 했는데 친구 한명이 안좋아해서..-_-')
굴 엄청 사랑합니다. 이슬이만큼이나 사랑합니다.
무인도에 세가지만 가져갈 수 있다면 이슬이,굴,핸드폰 이 세가지로 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장 안발라 먹기 때문에 살짝 걷어내고 먹었습니다. 주문하실 때 초장 빼달라면 빼주신다고 합니다.ㅎㅎ
저 포함 4명이서 맛나게 먹고 있을때쯤....사모님께서 "홍어줄까?" 하시길래 바로 "사랑합니다"를 시전하는 단골친구..... 친구야 넌 잘살꺼야..
사진도 찍기전에 친구들이
한점씩 먹었습니다... 사진먼저 찍는 다니까..... 친구들 와이프 여친은 있는데 자비가 없습니다. 참 꼴보기가 싫습니다. 나만 솔로여서 사진좀 찍겠다는데 참 재수...ㅇ ㅏ...아닙니다..
삭힌 홍어인데, 원래 홍어도 좋아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먹기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쯤에서 싫어하는 못먹는 음식이 뭔지 자아성찰을 하게 됩니다...
애니웨이... 이제 이슬이 열병 막병째 들어가는데
사모님께서 또........내어 주십니다....
계란말이도 주셨...
가리비회와 멍게를....
가리비뢰도 참 좋아합니다. 가리비 특유의 바다향과 달달함이 요곳도 완전 별미입니다.
이렇게 만선수산에서 맛나게 1차를 보냈습니다.
왜 항상.... 여럿이서 음식 먹으면 저렇게 한점씩 남기는 걸까요?? 눈치싸움??
석화,가리비,멍게,방어 한점씩 남긴게 올해 저의 가장 큰 옥의티가 아니었나 합니다.
만선수산 완판!!!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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