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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rank 너덜너덜 2020-07-04 (토) 23:29 조회 : 872 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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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그대들의 일상이 그 자체로 어여쁜 것을.

그대들의 관계가 소중한 책의 두께처럼 포근한것을.

그대들의 피와 살이 눈부시게 청초한 것을.

어떤 철학적 논증없이 사람사는 모습이 그 자체로 아름다운것을 이젠 아무도 보려하지않아.

기뻐서 눈물이 마르지 않을 지경인데

아무도 예쁜줄 모른다.

아무도 가꾸려 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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