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천 방파제에서 망상어 잡았네요. ㅋ

오늘 저녁 반찬하기 위해 오래간만에 낚시하러 갔습니다. 목표는 전갱이, 고등어, 외 기타잡어였습니다.

처음엔 영일만항 가서 찌낚 던져 보았습니다만... 예전에 잘 잡히던 자리였는데 한마리도 안보이더군요.

내항쪽 편하게 낚시하던 자리였는데 물때가 안좋았는지 몇년 안간사이 공사를 해서 포인트가 바뀐것인지... ㅠㅠ

그래서 그 다음 낚시하기 편한 죽천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만... 여기서도 계속 꽝이 나오더군요.

미끼를 던져보면 그냥 던진 그대로 나오는 겁니다. 치어조차 없어요.

몇군데 계속 자리를 옮겨보다가 마침 한 자리에서 미끼가 뜯어먹혀서 나오더군요.

거기서 던졌더니 한 20센치 좀 넘을 정도의 망상어를 낚았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의 낚시라 되게 당황하며 낚았습니다. ㅋㅋㅋ

근데 이건 맛이 없어서 패스. 방생했어요. ㅠㅠ  그놈 방생하고 보니 그 자리에서도 더 이상 미끼 뜯긴 자국이 없어지더군요.

ㅠ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포항권으로 어디 잡어잡기 좋은곳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