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자전거 싼거 하나 장만해서
오늘 오전부터 집 앞 자전거 도로 쭉 달리다보니
28키로를 탔네요..우리 동네가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잘 되있는 줄 여태 몇십년을 살면서 몰랐습니다..뭐 암튼
핸들바가 낮고 안장이 높은 자전거는 첨 타보는지라
(핸들바하고 안장 높이가 대략 비슷합니다)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그런지 무엇보다 손목이 너무 아프더군요.
잠시 쉴 때 검색해보니 잘못된 자세가 딱 제 자세더라구요.
팔을 좀 구부리고 허리도 좀 숙여서 무게 중심을 허리 코어에 두고 손목과 팔에 무게를 집중하지 말라 해서 따라 해봤는데 손목은 덜 아프지만 허리를 숙이니 시야 확보를 위해 고개를 앞방향으로 처들어야 되는데 손잡이바가 일자바라서 팔의 위치가 너무 불편하더라구요..하이브리드는 대부분 일자바이고 드롭바가 아닌데 이렇게 타는게 맞긴 맞나요? 그리고 안장을 전립선 안장이 기본으로 되있긴한데 역시 저가형이라서 그런가 뒤질 맛이더군요.. 전립선 부분이 아픈지는 사실 잘 모르겠는데 양 엉덩이 엉치뼈 부분이 미치겠습니다..잠깐 쉬었다가 다시 안장 앉으면 지옥이 따로 없네요..
오늘 다섯시간 정도 타면서 나머지 것들은 정말 참을만한데 엉덩이가 젤 힘드네요. 지금도 엉덩이가 불에 타고 있음.. 엉덩이는 방법이 없고 걍 근성으로 버티는거라던데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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