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콘크리트와 네오디뮴 자석, 계란으로
클립홀더를 만들어봤어요. 마침 명절 사이에 다 먹지 못해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계란들이 많이 남아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뭐라도 만들어 봤어요 ^^
우선 가장 중요한 계란을 준비해줍니다!
몰드로 사용해야해서 계란 세 개와 그릇을 준비해줍니다.
계란의 밑부분에 칼로 살살 돌려가면서 이쁘게 원형으로 잘라줍니다.
구멍에 뾰족한 막대를 넣어서 노른자를 터트리고 내용물을 다 꺼내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에 피막에 공기가 차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그 부분을 잘 확인하고 같이 제거해주는 거예요.
물로 잘 씻어서 말린 후 안쪽에 촘촘히 바세린을 발라줍니다.
그대로 시멘트반죽을 넣으면 굳고나서 분리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바세린이나 전용 윤활제를 발라주면 분리가 좀 쉬워진답니다.^^;;;
백시멘트와 물, 그릇을 준비해줘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시멘트 반죽을 섞어줍니다.
조색해보려고 제가 원하는 염료들을 넣어서 섞어줬어요.
계란안에 넣어줄 네오디뮴자석을 준비해줍니다.
붙어있는 자석을 떼어낼 때는 안쓰는 카드 같은 것을 사용하면
안전하고 쉽게 분리가 가능해요.
절반정도 반죽을 부어 놓은 계란몰드 안에 네오디뮴자석들을 넣어줍니다.
자석을 다 넣었으면 가득 시멘트 반죽을 다시 채워주고
시멘트가 다 마를 때 까지 기다려 주면됩니다.
이제 칼로 살살 계란껍질을 제거해줍니다.
가능하면 표면이 다치지 않게 섬세하게?;;;
작업을 해주면 나중에 편해요.
껍질을 다 벗겨내니 나름 그럴 듯하지만 표면에 계란 껍질의 피막들이 남아있네요.
시멘트를 부었던 구멍의 표면도 기포와 함께 튀어나와 있구요.
이제는 표면을 높은 방수의 샌딩페이퍼도 다듬어 줍니다.
계란의 형태에 맞에 손으로 감싸고 샌딩을 해주면 더 이쁘게 나와요.^^
거칠고 튀어나와있었던 바닥면이 깔끔하게 정리되었습니다!
역시 공예의 기본은 샌딩이네여 ㅠㅠ
실제 계란과 놓고 비교도 해봅니다. :)
콘크리트계란을 하나씩 이쁘게 담아봤어요.
이렇게 데스크에 올려두고 클립을 하나씩 붙여 놓기도 하구요.
네오디뮴 자석이라 역시 콘크리트 안에 들어있어도 나름 힘이 있네요^^
자력이 강력해서 많은 양의 클립도 금방 옮겨 담을 수 있어요.
잃어버린 나사나 바늘을 찾을 때도 유용할 것 같아요. :)
콘크리트 계란들을 클립과 함께 모아두니 새 둥지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나름 귀여운!? 계란으로 완성! 되었습니다.
작업과정에서 자석을 빼고 만들면
장식품이나 화분에 조경으로 쓰거나 할 수도 있어요.
세부적인 내용이 많고 다 설명 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서
관심이 있거나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아래에 있는 영상으로 참고해주셨으면해요.
편안한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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