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장군집 혼술

 코로나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혼술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혼술도 하고 모임술도 했는데, 딱히 특색이 없어 맛집탭에 올리면 안될거 같아서^^ 사실 장군집이 맛집은 아니지만, 전주식 한상차림이나 통영 다찌집, 마산 통술집, 진주 실비집 처럼 지방에 내려가지 않아도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어서 올립니다.

다찌 통술 실비 모두 제각각의 뜻은 있는데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ㅎ

애니웨이, 서울 봉천동 장군집은 전주식 한상차림과 비슷합니다. 술은 소주나 맥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장군집, 장군포차 2군데가 있는데 같은 가게인지는 모르겠습니만, 인터넷 검색하니 비슷한것 같습니다.

장군집은 좁습니다. 테이블 다섯개정도 야외에 두개정도.

일요일 여섯시 반정도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두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슬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소주셋트를 주문합니다.

소주2병 + 안주세트 (29,000원)

왠지 몰라도 전문점보다는 이렇게 여러가지 안주를 조금씩 맛보는걸 좋아합니다.

근처 서울대입구역에서 비슷하게 하나 있고, 강북지역에도 하나 있고, 방배동에도 한상차림이라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주가 차근차근 나와서 처음에 못찍고 홀짝홀짝 한잔다가 기본안주 다 나와서 사진촬영!

혼자 먹는거라서 리필을 안했습니다.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기본안주는 머릿고기, 돼지불고기, 두부김치, 도토리묵, 잡채, 홍어, 부추전, 날치알쌈, 고둥, 계란찜, 시레기된장국, 번데기, 각종채소, 과일, 콘셀러드가 기본안주 입니다.

이 가격에 맛을 논하는건 비매너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메인안주인 "황태구이"가 마지막에 나옵니다. ↓ 요로코롬.

여러가지 안주들이 있어서 꼭 임금님 수라상을 연상케해서 참 기부니가 좋습니다^^

메인 나왔으니 한병 더 안먹으면 옐로우카드라 생각하여 소주 한병만 더 추가합니다.

소주 한병 추가했는데, 안주가 더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안주가 충분하기 때무네~~~~~

이렇게 한상 배불지게 먹고 혼술상태(혼수상태)로 귀소본능 합니다.

그럼 이만..

아! 혹시 이런 스타일의 술집이 서울경기에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즐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