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7 모니터 A/S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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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1. C타입 케이블로 PC나 맥북에 연결했을때 인식이 5:5 비율로 되다말다 함.

2. 모니터 내장 스피커 오른쪽 부분에서 볼륨의 크기와 상관없이 잡음 발생.

3.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PC와 연결된 상태에서만 가능.  

   맥과 연결시엔 그냥 다 안됨.  원래는 무선연결시에도 잘 되었었음.

4. C타입 단자에 노트북이나 맥을 연결시 화면출력과 충전이 동시에 되어야 하는데

   되다말다 하다가 결국엔 안됨.  

   이럴땐 케이블을 재 연결하면서 연결기기를 재부팅 하면 역시 5:5의 비율로 성공.

5. PC와 HDMI 연결시 화면에 노이즈 발생.  

   케이블 연결을 이리저리 움직이면 좋아짐.

참고로 저는 PC 자가 조립 경험치가 만랩에 가깝고, 맥북도 자가수리를 한 경험이 있고

전기.전자 쪽의 전공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전자제품 고장은 부품 직접 공수해와 납땜도 하며

잘 고쳐대고, IT 기기를 굉장히 잘 다루는 사람이고 이런 물건들은 대부분 잘 관리하며 사용하는 편이라

처음 개봉했던 그상태 그대로 원박스에 넣어 A/S 센터 방문했습니다.

또한 이런 A/S 경험이(일반적인 루틴) 다년간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준비도 충분히 해갔습니다.

그.리.고..

A/S센터에 근무하시는 분들의 업무량과 자세에 대해선 늘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전혀.Never 진.상 과는 거리가 먼 매우 예의바른 인간임을 먼저 밝혀둡니다!

친절한 접수과정을 거쳐 배정된 기사분과 대면해 이상증상에 대해 예의 바르게 자세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사분들도 대화 몇마디 나눠보면 이런류의 경험치에 대한 판단이 금방 되시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이 쉽게 되기도 해서 대부분의 대화는 즐겁고 친절하게 진행되곤 합니다.

1번 증상 : *C타입 케이블이 이상인것 같다.  

       -> 모니터 구입시 동봉된 케이블임.

          *보통 이런 케이블류는 1년 이상 사용하다보면 쉽게 노후화가 되어서 이런 증상이 일어난다.

       -> 같은 케이블을 다른기기에서 사용해봤지만 별 다른 증상이 없었음.

          함께 가져간 고급형 C2C 미개봉 케이블을 개봉해 연결해봤고 기사분이 사용하는 케이블에서도

          랜덤한 같은 증상 발생 확인함.

          *케이블 종류와의 궁합과 전기적인 이유에 의한 미세한 오류로 보인다.

2번 증상 : *처음부터 이랬습니까?

        -> 아니요.  요 한달 사이에 발생한 증상임.

          *모니터에 내장된 스피커가 출력에 따른 증상인 것 같다.

           아무래도 모니터 내장 스피커의 한계가 있어 간혹 이런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 출력과 잡음과는 별개의 문제 아닌가?  볼륨 20퍼 상태에서도 잡음이 나는데?

          *충격을 받으면서 내장스피커 고정부분에 유격이 생기거나 하면 그럴수도 있다.

        -> 고정해놓고 쓰는 모니터에 무슨 충격이 있겠나.  보면 알겠지만 흔한 흠집 하나 없다.

            설마 스피커 고정해놓은 나사라도 풀렸을까요??

3번 증상 :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인듯 한데 펌웨어를 초기화 해봐드리겠다.

          ->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이제품의 고질적인 증상 중 하나더군요.

             처음엔 잘 됐었는데 업데이트를 몇번 하면서 부터 이러는데, 일단 알겠습니다.

            (삼성 제품에 사용되는 자사 소프트웨어 치고 쓰레기 아닌게 없는건 국룰임!)  

4번 증상 : *역시 케이블 문제인거 같다.

         -> 좀 전에 개봉했던 신품 케이블과 추가로 가지고 간 케이블 3종을 꺼내며

            모두 같은 증상이면 이게 케이블 문제일 확률 보다는 이 제품의 문제일거 같다.

            역시 검색해보시면 알겠지만 이제품에 이런 문제를 겪는 구입자가 한둘이 아니다.

5번 증상 : *이것도 케이블 문제일 확률이 높다.

         -> 한숨을 쉬며, 보관중인 미개봉 HDMI 케이블과 추가로 사용중이던 HDMI 케이블 2개를 꺼냈고

            기사분이 꺼낸 케이블 포함 5종을 연결해봤는데 모두 랜덤하게 증상 발생하며

            케이블을 움직여대면 좋아지다 발생하다 반복함.

            이건 케이블 문제라기 보다는 모니터의 문제인것 같다.

            내가 보기에 이 증상들의 이유는 제품에 포함된 부품들의 내구성 때문인것 같은데

            사용기간 1년 3개월 만에 이런 증상들이 특정 시기에 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게

            더 그렇지 않은가?  내가 이 제품과 함께 사용중인건 연결케이블 외엔 없지않은가?

            제품의 용도상 연결해 사용하는 케이블들이 심하게 움직여댈 이유도 상식적으로 없다.

            제품 사용기간이 2년에서 3년 정도 되었다면 나도 나름 납득하겠지만

              1년 3-4개월 만에 이런 어찌보면 자잘한 에러들이 발생한다는게

            삼성브랜드의 제품에 실망스러울 수 있다.

            뭐 내부정보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도 직장인이라 사용시간이 그렇게 많은편도 아니다.

결론1 : 자세한 테스트 후 연락 주기로 하셔서 돌아왔고 이틀 후에 전화 주셨습니다.

       증상에 관련된 파츠들을 모두 교체해 테스트 했고 현재 기존 5가지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다고 하시며

       가져가 사용 해 보고 다시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수고스럽더라고 다시 연락주시면 최대한 빨리

       다시 점검해 드리겠다고 하셔서 방문해 감사 인사와 스타벅스 음료수 한병 건네드리고 모니터 수거해왔습니다.

결론2 : 최상단 사용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이 제품에 사용된 부품들이 정말 싸구려 저가들 투성입니다.

       그 결과로 최상위 제품군을 제외한 나머지 삼성 물건들의 내구성은 저 개인적으로 신뢰도가 바닥입니다.

       판매가 대비 제조가 비용절감이 요즘 삼성 제품들의 모토가 되버린거 같은데

       이 제품 초기 판매가를 보면 구입자 입장에서 좀 한숨이 나옵니다.

       게임용으로 LG 모니터도 사용중인데 어지간 하면 모니터는 그냥 LG거 구입하십시오.

       삼성 대비 그나마 더 나은거 같습니다.

       뭐 비용절감 이랍시고 내부 부품들 싸구려들로만 쓰는건 도진개진 일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제품의 내구성 측면에선 LG 물건들이 훨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