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컴 상황인데,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서 질문드려 봅니다.
1. 컴퓨터 부팅을 했더니 새로운 사용자처럼 로그인 됨. 바탕화면 비어있고, 개인 문서 폴더 비어있음.
2. 그래서 원드라이브와 구글 드라이브 로그인 다시 함. (바탕화면도 원드라이브로 동기화되던 중)
3. 이 상황에서 평소 넣던 로컬 비디오(기본 설정된 그 폴더) 폴더에 휴가 사진 넣고, 영상 편집함.
4. 컴퓨터 재부팅 후 다 사라짐. 다시 기존 사용자 설정으로 복귀. 동시에 3번에서 이동한 파일도 다 사라짐.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길래, 우선 제가 해본 건
1. 사용자 계정이 하나가 새로 생겼다. (그게 윈도우 업데이트던 실수던)
1.1 control userpasswords2 띄워보니 동일 메일 주소의 계정이 두 개. 하나는 관리자, 하나는 HomeGroup
2. C드라이브의 USER 폴더에서 다른 사용자 폴더를 찾아봄. 그런데 없음. 그냥 원래 계정 사용자만 있음.
3.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 해보려고, control userpasswords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로그인한다는 거 해제. 그냥 평소 계정으로만 로그인됨. (아이디가 둘 다 똑같음.)
4. 파일이 컴퓨터 어딘가 있다고 보고, 하드 전체를 복사해서 다른 컴퓨터에서 SpaceSniffer로 검사. 용량 큰 영상이라고 하는데, 용량 큰 폴더가 딱히 없음.
5. 관련 파일 확장자(mov)로 검색해도 없음. 영상 여러개와 사진 여러장이라고 함.
6. 마지막으로 삭제되었다는 가정 하에 복구 프로그램 (파이널데이터, Recuva 등)으로 수시간 돌려봤는데, 사라진 파일 흔적 자체가 없음.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더 이상 모르겠습니다.
본인 폰에서 복/붙을 한 거라 폰에도 사진이 없다는 거 보면 분명히 이동 과정을 거치긴 한 건데요.
저는 복구는 못하더라도 복구 프로그램 돌리면 흔적은 나올 줄 알았는데, 흔적 자체가 전혀 없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요?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전에 윈도우 메이저 업데이트 하나가 사용자 계정 내 파일들 날려먹는 버그가 생겼던 일이 떠오르긴 하는데, 이건 기존 계정이 사라진 것도 아니고, 재부팅 하니까 다시 기존 계정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비슷한 상황이면서 다른 상황.
우선 앞으로는 제발 C 드라이브, 그것도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문서/비디오/사진 폴더들에 저장하지 말고, D 드라이브 만들어서 쓰라고 해줬는데, 바로 이해하고 그렇게 바꿀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며칠간 다른데 좀 갈 예정이라 해줄 수도 없고...
근데 이렇게까지 증발해버리는 게 가능한지 제 PC 상식으로는 좀 이해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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