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오늘 노트북을 팔았습니다
연식은 좀 됐지만, 작동 잘 되는 거 확인하고 싶다길래
친히 안으로 들여서 랜케이블 꽂아서 인터넷 되는 거 확인시키고
공유기 쓰던 게 맛이 가서 폰 핫스팟 켜가지고 무선 연결되는 것도 확인시킨 뒤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한두 시간 뒤에 연락 와서는 자기 집에서 켜보니
와이파이가 연결이 안 된다며 와서 해결해달라고 진상 부리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공유기 통신사 것이냐 묻고 그렇다길래 인터넷 기사 먼저 불러봐라 했습니다.
그리고 한 네 시간 뒤에 또 전화 오더니 기사 바꿔주겠다면서 바꿔주는 겁니다. 그러더니 기사 왈 랜카드가 없네요 이러네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그동안 제가 유무선으로 노트북 쓴 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물으니 아무 말도 않다가 암튼 랜카드 없음 이러고
사간 사람은 아몰랑 사기꾼 새기야 고소 당하기 싫으면 와서 해결해 이래서 지금 이 갈면서 찾아가는 중입니다
노트북이 저럴 수가 있나요?
확인까지 시키고 판 게 저러니
제가 ㅂㅅ짓을 한 건지 저 사간 인간이 컴알못인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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