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코리아가 원화(KRW) 마켓 운영을 중단한다.
후오비 코리아는 17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달 24일 오후 2시부터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USDT(테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거래쌍 마켓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원화 입금은 17일 오후 2시부터 중단되며, 원화 출금은 10월 25일 낮 12시까지 가능하다. 10월 25일 낮 12시까지 출금을 하지 못한 고객은 별도로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
후오비 코리아는 원화 마켓 종료 이유에 대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후오비 코리아는 정보보호 및 관리 체계 인증(ISMS),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완료, 대표자 및 임원의 결격사유 없음 등 대부분의 요건을 갖췄으나 실명계좌 발급 은행과 협의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어 부득이하게 원화 마켓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마감일을 1주일 앞두고 실명계정을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들이 코인 사업자로 신고하기 위해 원화 마켓을 정리하고 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은 받았지만 실명계정이 없는 거래소는 코인 사업자로 신고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24일 전까지는 원화 마켓을 종료해야 한다.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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