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는 흡기 크리닝 필수인가요?

저도 궁굼

@차르마

오오오 친구여~~

2010년식 쏘렌토R 2.0 디젤 R엔진 입니다.
10만Km 정도 운행 후 정기검사에서 매연이 많이 나와 흡기 클리닝을 했습니다.
20만Km 정도 운행 후 예방 정비 차원에서 흡기 클리닝을 했습니다.
일단 뜯어 보시면 화들짝 놀라실 겁니다.
카본이 흡기라인에 꽤 쌓여있습니다. EGR 벨브나 각종 센서를 뒤덮고 있죠.
디젤 엔진은 블로바이 가스를 다시 한 번 엔진에서 태워 매연 및 공해 물질을 줄이는데,
이 때 블로바이 가스가 흡기라인으로 들어가면서 흡기라인에 카본이 쌓이는 거죠.
흡기 클리닝을 비추하시는 분들은 엔진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십니다.
흡기 라인은 공기가 통하기만 하면 되므로 막히지만 않으면 된다라고 설명합니다.
흡기 클리닝을 강조하시는 분들은 엔진 출력은
흡기 + 실린더 압축 및 착화 + 인젝터 분사 + 엔진오일 성능에 따라 달라지므로
흡기 클리닝을 하면서 인젝터 점검 및 청소 동와샤 교환 그리고 엔진오일 교체를 함께 하면
당연히 좋다라고 설명합니다.
흡기 클리닝 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엔진 진동 감소 및 변속 타이밍 변화입니다.
물론 엔진 소리도 살짝 좋아진 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블로바이 가스로 인한 카본 퇴적은 오일캐치탱크(오일세퍼레이터)를 설치해서 미리 방지하기도 합니다.
옛날 차들에는 달려있었는데, 최근 차량에는 대부분이 원가절감으로 빠졌다고들 말합니다.
예전보다 엔진이 좋아져서 뺐다라는 설명도 있는데, 모하비와 동급이었던 베라크루즈 3.0디젤 모델에는 달려 있었죠.

매연 발생량이 많아 자동차 검사에 통과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흡기 클리닝을 추천합니다.
오래 탈 차라 예방 정비를 해야한다면 두 세명의 정비사와 상의하세요.

@분홍가디건

지난해에 검사했을때는  양호로 떴는데 일단 한번 생각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배기 재순환장치 달린 차면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요약하자면

Dpf였던거 같은데 맞나요?ㅇㅅㅇㅋ

@붉은언덕

그건 배기 필터고 아래 세계수씨 얘기하신 egr이요 ㅎㅎ
dpf도 클리닝 해줘야하긴 하지만요

EGR이라는 장치가 있습니다. 디젤엔진의 특성상 엔진 내의 연소조건이 고온고압이 되는데 이 때문에 잉여 산소가 질소랑 반응해서 질산화물이 만들어지니까, 산소의 양을 줄여서 질소의 반응을 줄여 질산화물 발생을 억제하자는 목적으로 탑재됩니다. 문제는, 그걸 위해서 '이미 산소가 소비되어서 산소비율이 매우 낮은' 배기가스를 흡기쪽으로 되돌려서 다시 엔진 안으로 넣는데 이 과정에서 배기가스에 섞여있던 카본찌꺼기들(산소량이 줄어들면서 카본찌꺼기도 더 많이 생깁니다)이 흡기계통에 눌러앉는겁니다. 운행을 얼마나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만km 정도 되었다면 한번 털어주는 것도 좋죠.

SCR(요소수) 탑재차량이라면 크리닝 주기를 훨씬 길게 잡아도 됩니다. SCR 장치가 요소수를 사용해서 질산화물을 질소(+물)로 되돌리기 때문에 EGR의 사용빈도가 줄어들었거든요. 덩달아 DPF에 쌓이는 카본도 줄어들었고요.
장기적으로는 승용 디젤차에서도 EGR을 아예 없애고 SCR+DPF 만으로 구성하는게 정답인데, 그거 연구하는 것보다 전기차에 몰빵하는게 더 유리한 시점이 되어버린게 개그. -_-

@세계수

제 생각에도 한번도 안했을거 같아 한번 할까 생각했는데

좀전에 보배드림에서는 안해도 된다는 글들이 압도적이긴하더라구요^~^;;

뭐 선택이겠죠.

고장나면 고치는게 답이라는 사람이 있고 예방정비하자는 주의도 있고
비용은 비슷하죠.

클리닝한다고 100%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재생 수준으로 돌려주는거구요.
하루이상 기계에 물려서 돌리는게 그나마 재생수준이고 케미컬로 하는건 그냥 대충.. 되니 마니 말 많은거구요.

예방정비 3번정도 하면 재생으로 교체하는 수준의 비용이 들지요.
엔진자체가 나빠서 흡배기 클리닝을 필수로 해야하는 모델도 있고 그런거 모르고 20만 이상 타도 이상 못 느끼는 녀석들도 있죠.
그런게 문제면 제조사 매뉴얼에 나와있죠.
그냥 말그대로 정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일뿐입니다.

흡배기 손대면 일시적으로 플라시보 효과도 있지요. 실제는 허구하고 비슷한거죠.
고급휘발유를 넣으면 차가 달라진다는 소리와 비슷한거죠.
우리나라 고급휘발유는 말 그대로 고속 고알피엠을 위한....
시내주행에서는 전혀 일반유와 다름이 없는 휘발유인데 말이죠.

차라리 스타다나인 같은거 한박스 사서 주유할 때마다 같이 넣어주는게 더 효과적이죠.

동와셔 5만 7만마다 교환하라는 분들도 있는데

정비예로 동와셔 교환 안해서 깨져서 역류로 흡배기가 다 나갔다는 소리도 하지만..
그 동와셔 깨진건 이전에 동와셔 교체할 때 메뉴얼보다 높은 토크로 조여놔서 깨지는 거죠.

그리고 인젝터나 동와셔도 문제생기면 기차 소리 납니다. 그럼 근처 정비소에 맡기면 되는거구요.
일단 예방정비라는 것도 한나절도 안되는 수준이면 실제는 하는게 거의 없는거에요.

다뜯어서 보는 것도 아니고 차주도 모르는 이상을 감지한다는 것자체가...
모든 정비 이력을 해당 메카닉이 다 아는 것도 아니고

정비사들께는 미안하지만 정비사는 메카닉이지 엔지니어는 아니거든요.

가끔 메카닉분들이 엔지니어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음.

@벌레척살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아까전에 보배드림 글들을 보니 대부분 안하는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말씀처럼 정비쪽에 좋은 먹잇감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붉은언덕

원래 정비쪽에 많은게 있죠..
또 다른건 합성유죠.. 엔진 오일 5000마다 갈라고 그러는데.. 그건 광유 기준이고
합성유는 기준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승용차 타는 분들중에 광유 넣는 분들이 딱 그 기준에 맞춰야하는거고
실제 대부분 넣는 합성유는 2배이상 사용 가능한 롱라이프 타입입니다.
또한 엔진 오일은 초기 400~1000km사이의 초기 윤활효과가 적어서 너무 자주갈면 엔진 마모도에 문제가 발생하죠.

5000미만으로 자주 갈아준 차와 15000이상으로 약간 방치한 차량의 마모도는 거의 유사합니다.
가족이 업계에 있어서 알게된 정보죠.

윤활유는 전체적인 사용기간을 정해서 기유에 이것 저것 섞게되는데 그게 롱라이프를 위해서 탄화를 늦추거나 후반에 점성 유지를 위해서 다른 첨가물을 넣는다던가 이런 저런거를 하게되지요.
그래야 포르쉐(12,000 km 통과)인증이나 벤츠(16,000km 통과)인증이나 BMW(19,000km)인증등을 받을 수 있거든요.
포르쉐가 인증받기 제일 쉬워보이지만 가장 까다롭고 그다음에 벤츠 베엠베 순이죠.
점성유지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해당되는 기준을 모두 넘겨야하는게 저 km라는 건데.. 테스트 기준이 상당한 가혹조건이라서 그정도까지는 보증된다고 보시면 되는거죠.

그런데 합성유 넣고도 5000에 갈라고 합니다. 윤활유 회사들도 딱히 기준을 알릴려고 안합니다. 정비업계가 그런거죠.

솔직히 윤활유 생산자 입장에는 자동차용은 주력이 아니거든요. 산업용이나 선박용이 주죠.
오죽하면 대형선박은 윤활유 회사에서 직접 나가서 오일 채취해다가 실험까지 해서 교체 및 보증관련하는 업무까지 하는거죠.

하여간 잡설이 길었습니다. 예방정비 하라는 유튜버들 절반은 그냥 사기꾼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적당할 때 기준잡고 교체 교환하면 되는겁니다. 자주 한다고 좋은게 있고 자주하면 차 빨리 망가지는 것도 있는 거에요.

흡배기 클리닝?
지들 밥그릇 찾은거죠. DPF 문제 생길경우 500만원든다고 겁주죠. 실제는? 1/4~1/3

@벌레척살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녀..

@kid4

아니군요ㅜㅋ

흡기 배기 클리닝해서 120만원 달라고 짜증스럽게 얘기했던 샵이 생각나네요.
그냥 안했어요.

@와일드맨

헐 120 ㄷㄷ

저도 저금액이면 포기했을건데...

애매한 금액에 안전을 생각하자니 안할수도 없고ㅜㅋ

지금은 잘 타고 계시는건가요?ㅇㅅㅇ?

2013소렌토 r, 23만 뛴거 업어봤는데 흡기클리닝 한번도 안해서 했습니다,.

저압egr이 적용된 차량이라... 처참하더라고요..

만약 egr에 있던 카본덩어리가 떨어져서 터보러 들어갔으면은......

디젤차는 클리닝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시내주행만 하시는 분이면은....

당시 타턴차를 230에 팔았는데 클리닝 및 오일류, 각종 소모폼 교환비로 240들었습니다.ㅠㅠ

그래도 차는 그냥가져온거라 손해는 아니지만은요...

@Denip

저랑 비슷하시군요

저두 집에서 안쓴다고해서 받은거라...

디젤차 특성상 관리해야할게 많더라고 하더라구요

다음차는 디젤차 ㄴㄴ 해야겠네요ㅎㅎ

디젤타면서 느낀점.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하시면 됩니다. 예방도 좋은데 가격이 비싸니 굳이 문제없으면 안하셔도 됩니다.

@상상초월

조언 감사합니다

그냥 기본 소모품만 갈면서 가끔 고속주행도 해주면서 타야겠군요ㅎㅎ

저는 가솔린 오너입니다.
현대 gdi 3.0 인데 점화계열 정비할때 같이 크리닝했습니다.
흡기밸브호두, 스로틀바디탈거약품, 연소실브라운가스 했네요.

확실히 주변 지인 동일 차종을 타봐도 크리닝은 티가 납니다.

가솔린이라도 연식이 오래되면 관리안한차량들은 상태 안좋은차 많습니다.
크리닝뿐 아니라 관리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노후화될때 진가가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오너마다 차량운행연한 운행환경이 다르니 결국 오너가 판단해야 될듯합니다.
저는 폐차할때까지 탄다는 생각으로 진행한겁니다.
오래타실꺼면 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중정원1217

혹시 비용이 얼마정도 나왔나요?  저는 현대 2.4 GDI인데,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GDI라 좀 걱정은 되네요.

@흑형초코바나나

점화플러그, 코일, 코일배선, 엔진오일, 필터2종은 따로 준비해서 갔구요
대략 20만원 내외 나올꺼고
흡기크리닝 3종만 대략 37만원에 상기내역은 서비스처리했습니다.

업체마다 워낙 달라서 획일적이지는 않을꺼에요.

@공중정원1217

가격이 생각보다 괜찮네요.  한 10만키로 탓을때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디젤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30만 정도 탔습니다. 잠시 10만정도면 상관없는데
오래 타신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 같습니다. 06년도 부터 디젤만 몰았습니다.
전차는 24만km 탔구요. 이상없는데 누나한테 차 줬구요.
차 엔진 구조상 흡기쪽에 무조건 카본(슬러지)가 덕지덕지 낍니다.

오래된 차는 해주면 기분이 다르더라구요. 차가 잘나가는 느낌도 나고....뭐 이래저래 기분이 좋습니다.

신형이던 구형이든 차량운행 조건에 따라 다른데요 보통 시내주행 및 짧은 거리를 많이 운행한 차량일수록
흡기 클리닝을 하시는게 좋구요.
장거리 위주 또는 고속화국도를 많이 다니시면 거의 안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단거리 20분 안쪽으로 주행하는 특성상 그냥 고급디젤 사용합니다.

얼마 가지 않아 클리닝 전 상태로 되돌아간다고 하더라구요..

흡기클리닝 안해도 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다른 분 말씀처럼 문제가 생기면 하시고
한번씩 고속주행하시면 별 문제 없을걸로 생각되네요

청소보다. 매니폴더 하나 구입하셔서 교체하는것이. 그리고 교체한것 청소하시고. 잘 보관하셔서. 다음 주기에 교환후 반복하시는것을.

싼타페 cm16년타고 폐차했습니다
흡기 클리닝 한번 한적없이 잘탔습니다~

회사차 i30 디젤 32만타고 지난주에 직원에게 넘기고 셀토스 새차로 넘어왔습니다.
8년동안 시동성, 연비, 출력 문제없었고 흡기클리닝 이런거 없이 필터, 오일 가끔 갈아주고 탔습니다.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배기센서가 고질병처럼 고장나서 에러 뜬거말고는 고장난적없었습니다.
차넘기는 마지막순간까지도 장거리 출장위주이긴하지만 연비 19리터 찍고 순수 고속연비는 21나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