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영종도 BMW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1. 가격 및 시간 -
16만원, 3시간, BMW 320i M Sports
2. 구성 - 시계를 안봐서 정확한 시간 배분은 잘 모릅니다.
코스 도중엔 화장실도 안가고 진행합니다!
1) 이론 30분 - 운전 자세 및 그립 설명, 오버 및 언더에 대한 설명 및 대처방안 설명
2) 멀티플코스 - 차량 적응 구간, 차량 가속 및 코너 적응(슬라럼)
3) 오버스티어 - 30, 40, 50km/h 정도로 달리고, 강제로 뒷부분을 미끌어트려 오버스티어 난 상태에서 카운터스티어로 차량
조향 조절. 처음엔 방향을 알려주고, 나중엔 랜덤이며 물분수 피하는 것도 해줌.
천천히 차량각도에 따라 카운터스티어 각 느끼는 것도 재밌음.
친구가 영상 촬영해준거 보니 생각보다 차량이
많이 기울어지는 것도 보임.
카운터스티어가 느리거나, 같은 방향으로 꺾기도 해서 못하시는 분들도 보임.
4) 언더스티어 - 40, 50, 60km/h 정도로 달려 코너구간에서 언더스티어를 일부러 내고, 어느 속도에서 발생하는지 몸으
로 체감.
DSC 개입을 몸으로 느끼고, 조향 조절하는 법을 배움.
5) 트랙 - 강사분 드라이빙을 따라서 같이 주행하며, 차간 거리 유지하며 달림. 풀가속 및 커브구간 속도 제대로 따라가지 않으면
트랙에서 제외시킴. 다 같이 주행이 제대로 되는거 아니면 많이 돌진 않는다고 함.
사고 시 자기부담금 100만원, 차 대수당 +@로 안전운전해야된다는 생각에 커브에서 속도를 좀 많이 줄이긴 했지만
그래도 잘 따라갔음. 뒤쳐지는 사람 없어서 강사분도 많이 돌았다고 이야기 했고, 6~8바퀴 정도 돈듯.
차량 자세제어, 자동제동 등 차량 성능도 몸으로 느끼게 됨.
3. 느낀점
일단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가족들도 많이 찾는 곳이었더군요.
같이 놀러와서 아이들 차에 태우고 사진도 찍어주고 보기 좋았습니다.
전시된 차량들 보니 다 이쁘고, 살수 있다면 사고 싶더라구요.
특히나 가혹하게 몰아보니 차량에 대한 능력도 알게 되는 것 같아서 BMW를 갖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서울, 경기권 분들이라면 BMW 구매 후 드라이빙센터를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니 좀 부럽긴 했습니다.
운전 잘 하시면 데이트코스로도 좋다고 생각해요.
자차인지 차량 신청해서 코스 도는건진 모르겠지만 컨버터블 차량에 뚜껑열고 옆에 여자친구 태우고 달리는걸 봤습니다.
트랙 한번 빠르게 돌아주면 두근두근 할거예요.
저희 전 시간에 여성분들도 신청하신 것 같았는데, 경험한 느낌으론 운전면허 따신분들이라면
누구라도 경험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관심만 있었지 오버, 언더 개념 전혀 모르고 신청했었고, 대처 방안도 배우긴 했지만
앞으로 더 운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또 이런 운전시에 체력소모도 어마어마 하다는걸 느꼈구요.
처음 신청 시에는 좀 비싼 느낌이었지만 체험해보니 가격대비 경험도 전혀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재밌어서 전 이후 코스로 넘어갈 생각입니다.
운전 좋아하시는 분들이 펀카를 찾게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BMW 가지고 난폭운전 하시는 분들이 왜 있는지 이해 됐습니다.
(자유)
민희진 사건이 그렇게 심각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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