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차로 지속적인 주행에 관해서요.

먼저 저는 화물차 운송업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트레일러로 부산~경기권 약 16년째

다니고 있지요. 

요즘 가끔 올라오는 글 보면 1차로 정속주행에 관한 글이 꽤 보여서요.

엄밀히 말해보면 추월차로 지속적 주행이지요. 위반사항 맞습니다.

특히 편도2차로인 고속도로에서 제 입장에서 보는 현상? 같은거 써보려고요.

1. 가장 빈도수 높고 후방 차량 주행에 방해 많은 차는 고속버스들입니다.

이 버스들은 GPS속도로 95,96키로 정도로 추월차선 지속적으로 주행합니다.

버스 뒤로 승용차들 수십대 기차놀이 합니다. 저는 속으로 KTX기관사 부럽지 않는 버스

기사들이군 하곤 합니다. 그러다가  주행차로 4~5백미터 전방에 물체 없어야 겨우 주행선 복귀합니다. 그러나 이버스들 차선 많은 경부선 구간가면 5~1차로 그냥 지그재그 잘 달립니다. 승객들은 속 후련할듯요^^

2. 금요일 오후,저녘 월요일 오전 경기권 편도 2차로 고속도로 상황

승용차,화물차 뒤썩여 교통량 무지 많지요.

저는 지면에서 3미터 정도 시선으로 도로 상황이 보여집니다. 

추월선은 당연 제 속도 못 내고 차들로 꽉차서 가고 주행선은 듬성듬성

화물차량 제한 속도로 평화롭게 주행합니다. 예를 들면 1백미터 거리구간 사이에

추월선에 차량이 10대, 주행선은 4대정도 ㅎㅎ

3. 구간단속 구간 나타나면 추월선 속도 현저히 감소됩니다.

아예 추월선에서 나올 생각없는 차들이 구간단속이라고 지례 겁먹고 그나마

제한속도 가까이 달리던걸 속도를 더 줄여버립니다. 그러면 갑자기 우측차로 과속추월

차량 출현이 많아져요. 칼치기 고수들 등장! 짜잔~~ 근데 이새끼들 구간단속 끝지점 다가오면 차선구분없이 저속차량으로 변신.. 또 다른 유령정체의 한 원인입니다.

저 나름 결론은 노답입니다. 

차가 많아서 주행선 들어갈 자리 없다는 개소리는 거의 애교수준 이고요.

그냥 주행선,추월선 들락날락 귀찮고 지 차는 무지 빨라서 앞에 정속충만 없으면

날라갈거라는 운전자들로 득실득실 해버리는게 우리 현실입니다.

여담으로 저같은 대형차 운전자는 어쩌다가 승용이 타고 고속도로 가게되면

무의식적으로 추월후 주행선 복귀에 톨게이트 하이패스도 자꾸 우측 화물차 전용으로

가다가 동승자에게 욕얻어 먹지요^^

제 생각으로는 추월차선 지속적 주행 위반행위는 

거의 코로나 방역수준으로 국가적 대대적인 계도 단속 없이는

그냥 우리나라 만의 교통 트랜드?로 자리 잡힐것 같네요.

경부선 가변차로 해서 5차선 열어놓았을때 4차로로 높은 위치에서

주행하면서 보면 1차선 보다 5차선이 속도가 더 높아요.

대한민국에서 볼수 있는 기현상?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