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반떼·BMW 3시리즈 등 21개 차종 49만4720대 리콜

아반떼·BMW 3시리즈 등 21개 차종 49만4720대 리콜
박상영 기자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13일 현대자동차와 FCA코리아,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총 21개 차종 49만472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 등 2개 차종 49만1102대에서 브레이크잠김방지시스템(ABS)과 전자식주행안정화제어시스템(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이나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FCA코리아의 2013년식 피아트 500 차종 872대는 변속 케이블 조정기의 내구성 약화로 변속기 기어가 변경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BMW코리아에서 판매한 BMW 320i 등 9개 차종 2273대는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제타 2.0 TDI BMT 등 5개 차종 323대는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만트럭버스코리아의 라이언스시티(Lion‘s City) CNF 93대는 가스압력조절기의 균열로 인해 가스가 누출돼 시동꺼짐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바이크코리아의 2개 이륜 차종 27대는 사이드 스탠드 스프링의 설계상 결함이, 스피드 트윈(SPEED TWIN) 30대는 변속 페달 고정 볼트 내 풀림방지제의 내구성 부족이 각각 확인됐다.

국토부는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에 차량번호 등을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 결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