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가솔린 놓고 어떤것을 사야 하나 하고 고민 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분들에겐 답은 굳어져 있습니다.
디젤 좋아하시던 분들은 디젤 타는것이고..가솔린 좋아하는 분들은 가솔린 타는것이고..남이 뭐라 해도 그 답이 잘 바뀌진 않더라고요.
근데 제가 내린 답은..이제 디젤은 보내줘야 한다 입니다.
워낙 매연 규제가 심하게 되서..디젤은 이제 3~5년만 되도 똥차가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DPF 라는 매연 저감 장치가 있습니다...가솔린 차에는 안달리고 디젤차에만 달리죠. 예전 디젤차는 매연을 뿜뿜~ 내며 달렸지만..
지금 나온 디젤차들은 안그렇습니다..DPF 가 안달려있음 출고가 안됩니다..또한 그 규제가 빡세져서..최근에는 요소수까지 달아야 합니다.
요소수는 DPF를 도와주는 장치가 아니고..DPF를 달아도 살짝 나오는 매연 조차 허용하지 않기 위해..DPF 장치 뒤에 달린..추가적 요소라는게 중요합니다...절대 요소수 방식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그레이드 방식이 아니고 다운 그레이드 입니다. 추가적으로 규제 하나 더 달린거니깐요.
DPF 장치란..
카본+온갖 매연등이 배출되는데...디젤은 이게 심하다 보니..DPF 라는 벌집같은 장치를 달아서...거기에 카본이나 매연이 쌓입니다.
차마다 틀리지만 그 한계치는 16g~24g 정도인데...그 한계랑이 꽉 차면...연료가 분사되서...DPF 내에 쌓인 카본이나 매연을 태우게 됩니다.
이걸 DPF 재생이라고 하는데 이때 540~670정도 까지 온도가 오르면서 태웁니다. 그리고 길게는 20분정도..짧게는 10분정도 재생을 하게 되는데..
이때 소비되는 기름이 1L 쯤 된다고 합니다. 평상시 온도 150~250도 하던걸 고열로 10분~20분 올리니 당연히 그정도 들어가겠지요.
그럼 이게 곧 연비와 직결됩니다...또한 이 작업중 도착을 하거나..기타 사정으로 시동을 꺼버리게 되면..분사되었던 연료가 엔진오일로
역류해 들어가 엔진오일과 섞여 버리고 엔진오일량이 증가하며 엔진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또 이 재생이란것이 이루어지면 벌집(DPF) 같은게 완전 깨끗해 져야 하는데..Ash라는 재들이 쌓이는데 이건 자연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담배에 비유 하자면 담배재라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결국 이 담배재가 쌓이다 보면 DPF 가 막혀 버립니다.
그럼 재생이 자주 일어 나게 되고...연비는 완전 바닥을 치게 되고.. 관리비가 휘발유 기름값을 능가하게 됩니다.
차의 DPF 포집량이 16g 이라 가정할때..이미 ash 가 그 절반인 8g 이상 쌓여 있다면..이 차는 신차에 비해 잦은 DPF 재생을 할것이며
그떄마다 1L 가 넘는 기름을 그냥 버리게 된다는 얘기 입니다.
더군다나 시내 주행시 가장 큰 문제는...
차 많이 막히는 강남 같은 곳에서 DPF 재생이 이루어지면...
기름이 분사되면서 약560도 정도 올라가면서 DPF 카본이 타기 시작합니다...그러나 1200 RPM 이상에...15km/h 정도 꾸준히 주행하면 계속 재생이 이루어 지는데 신호에 걸려서 공회전을 하다 보면 겨우 560도 올린게 400도 정도로 떨어저 버립니다..그리고 신호 바뀌어서 출발하면
다시 560도 근처 까지 가다가 신호 걸림 다시 또 온도가 떨어지고...이걸 무한 반복하게 되면 기름은 기름대로 계속 들어가고 DPF는 거의 타지 않고 ....결국 4~5g 정도 태우다 보면...차가 알아서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DPF 재생을 멈추고 다시 DPF를 축적하게 됩니다.
이게 반복 되면 결국 DPF 는 사망하게 되고...교체비는 차량에 따라 150만원~300만원 정도를 주고 교체 해야 합니다.
또한 이걸 관리 하기 위해. Dag3 나..몬스터 게이지 같은 장비를 장착 하게 되는데...이걸 다는 순간부터 숫자의 노예가 됩니다.
정상적인 차라면 살짝씩 모니터링 하는 수준이 되지만...어느정도 ash 가 쌓이거나 문제가 있는 차량은 주행거리 40km~80km 사이에서도
빈번하게 재생이 됩니다. 그 얘기는 출퇴근 하면서 기름을 계속 1L 씩 버리게 된다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디젤차가 토크빨이 좋고 연비가 좋다고 해도 기름을 1L 씩 막 버리는데 연비가 좋을리가 있겠습니까. 그럴수록 계속 모니터링 장비를 보게 되고..속은 타들어 가고...미처버립니다.... 아에 모르면 속은 편한데..그 편한 속은 나중에 2~3년 후에 DPF 장비 완전 망가진후에 탈탈 털린 엔진으로 체감하게 됩니다.
기름 30L 정도 넣고 주행한다 가정했을때..DPF재생 자주 터지는 문제 발생하면 5L 정도는 그냥 DPF 태우기 위해 버리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더 길게 쓰려고 했으나 이쯤에서 줄여 보자면..
디젤 좋은 시절은 다 갔고....휘발유차 사세요. 예전 디젤차들은 10년 이상 거뜬하게 잔고장 고쳐 가며 탔다면..
요즘 나오는 디젤차들은 DPF 관리 잘못해주면 5년안에 ..빠르면 3년안에 똥차 되고 엔진소리 커지고 망가진다고 봅니다.
좀 과장된 면도 있으나...시내주행 몇프로..고속 주행 몇프로 이런거 따지지 마시고..
DPF 는 사람의 폐와 같은거라 보시고...계속 담배 펴댈때 마다 페가 썪어 가듯...운행할때 마다 DPF 에 Ash 는 쌓여 가고 있으며..
그렇다고 고속주행을 너무 안하면 카본 같은게 엔진에 너무 껴서 연비도 안나오고 총체적 난국이 옵니다.
전 이미 디젤차에 정떨어진 사람이라 이렇게 글을 쓰지만...제말 참고 해서..
차값도 더 비싼 디젤차..엔진 소음도 더 큰 디젤차...타시지 마시고...휘발유차 선택 하세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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