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0만원 짜리 중국산 SUV.jpg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산 SUV인 동풍자동차의 중형 SUV가 

내달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중국산 SUV는 지난 2017년 중한자동차가 도입한 북기은상기차의 켄보600에 이은 두 번째 차종이지만 고급성이나 사양 등에서 국산 SUV와 거의 대등한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동풍자동차 계열 동풍소콘의 국내 총판업체인 신원CK모터스는 지난 26일부터 전국의 판매대리점을 통해 팬콘(Fencon)iX5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iX5는 동풍소콘이 올 하반기 출시한 준중형급 신형 SUV로 1.5터보 가솔린엔진과 CVT(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iX5의 공식 판매가격은 2,580만 원으로, 국내 최장인 7년.15만km까지 무상보증이 제공된다.

신원CK모터스는 100대 한정으로 100만 원 상당의 썬루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3년. 6만km 기본 보증기간을 적용할 경우, 2,38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가격대는 1.6가솔린터보엔진과 DCT가 조합된 현대 소형 SUV 투싼의 기본모델인 모던(2,351만 원)보다 229만 원이 비싸고 주력트림인 프리미엄(2,646만원)보다 66만원이 낮은 수준이다.

이전 모델인 컨보600이 중형 크기에 1,999만 원에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꽤 비싼 수준이다.

신원CK모터스측은 가죽시트 등 고급스런 실내 인테리어와 제네시스 G80 스포츠나 아우디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시퀀셜타입 테일 램프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첨단 사양들이 적용된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가 결코 비싼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원CK모터스는 펜콘iX5에 이어 올 연말께 1.5터보 GDI 가솔린모델을, 2020년 초에 2.0터보 가솔린모델을 추가로 들여와 판매량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