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출시...값은 5,239만 원!.JPG

테슬라가  13 일 모델  3 를 우리나라에 공식 출시했다 .  테슬라 중 가장 저렴한 보급형 전기 세단이다 . 1 회 충전 최대 주행 거리는  499 ㎞ ( 미국  EPA  기준 ).  가격은  5,239 만 원부터 시작이다 .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가격이다 .  지난  2016 년 글로벌 사전 공개 당시  3 만 5,000 달러 ,  우리 돈으로 약  4,264 만 원 가격표를 들고 나와  ‘ 보급형 테슬라 ’ 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 .  최종 우리나라 판매 가격은  ‘ 스탠다드 플러스 ’ 5,239 만 원 , ‘ 롱 레인지 ’ 6,239 만 원 ,  퍼포먼스  7,239 만 원이다 .

1 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등급에 따라 소폭 다르다 .  스탠다드 플러스는  386 ㎞ ,  롱 레인지와 퍼포먼스는 모두  499 ㎞ 를 달릴 수 있다 .  다만 ,  미국  EPA  인증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미  EPA  결과와 우리나라 결과가 보통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  국내 결과도 비슷할 전망이다 .

성능은  ‘ 보급형 ’ 이란 말이 무색하다 .  모델  3  중 가장 느린 스탠다드 플러스가  5.6 초 만에 시속  100 ㎞ 까지 가속한다 .  이어 롱 레인지는  4.6 초 ,  그리고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는 단  3.4 초면 시속  100 ㎞ 를 넘어선다 .  최고속도는 퍼포먼스 기준  261 ㎞ .  퍼포먼스와 롱 레인지엔 앞뒤 두 개의 전기 모터를 넣은 사륜구동 시스템이 들어가며 ,  스탠다드 플러스는 뒷바퀴만 굴린다 .

테슬라가 자랑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  ‘ 오토파일럿 ’ 도 빠짐없다 .  테슬라 설명에 따르면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고 .  마찬가지로  15 인치 센터패시아 모니터도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그렇다면 얼마나 작을까 ?  덩치는 다소 큰 준중형 세단 정도다 .  길이  4,694 ㎜ 로 현대 아반떼보다 조금 길며 ,  너비는  1,850 ㎜ 로 널찍하다 .  특히 휠베이스가 보통 중형 세단보다도 긴  2,875 ㎜ 에 달해 전기차답게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게 뽑았다 .  덕분에 생김새가 머리 큰 외계인처럼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  실내 공간은 차급을 한참 웃돈다 .

테슬라는 오늘부터 모델  3 를 테슬라 청담 또는 하남 스토어에 전시한다 .  아울러 모델  3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며 ,  고객 인도는 올  4 분기로 내다봤다 .

한편 ,  앞서 모델  3  사전계약자는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등급과 옵션을 결정한 후 결제를 마무리 지어야 구매가 끝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