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소에서 정비를 제대로 못한 경우 어떻게 처리가 되는가요

어떤 증상을 보이는 차를 정비소로 가져가면, 정비사가 보통 이런식으로 이야기 할겁니다.
"이런 증상은 이런 저런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일단 이것부터 갈아봅시다."
ㅇㅋ했으니 수리를 들어갔을 거고.. 수리안될 가능성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싹 뜯어서 오버홀 하면 명확한 원인이 나오겠지만.. 그 비용이..
그냥 교체해보는 비용보다 더 많이 나와서 그런겁니다.

병원도 마찬가지잖아요. 원인 파악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그러니 실력 좋은 정비사 찾아다니는 거고.. 그렇죠 뭐...

후... 골치아프네요 정말이지

그 부분은 서비스 제공자 양심의 영역이자 실력의 영역입니다.

어떤 증상을 보고 진단을 합니다. 해당 증상의 원인이 3가지정도 인데 걔중 가장 저렴한 원인이 이거다. 싼거부터 시도해보자. 이거 해보고 안 고쳐지면 비싼거 고쳐보자.

이런 곳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런곳은 설명이라도 해주죠. 뭐 이런곳이라고 다 양심적인곳은 아닙니다. 친절하게 사기치는곳도 있으니까요.

아마 님은 퉁명스러우면서 실력도 없는곳에 간 걸지도 모르지요.

다른 업소와의 교차진단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수리를 진행하면 좋긴 한데 현실은 쉽지 않긴 하죠.

글의 표현이 부족했습니다 정비사가 또 퉁명 스럽거나 불친절 하진 않네요... 이전에도 몇번 수리를 맡겼던 곳이고 이번에 단번에 감지하여 수리하기 어려운 그지같은 곳이 고장나서 애먹을 운명인가 봅니다

음 참 애매한 부분입니다.

자동차의 문제 원인이 한가지에서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정비사도 정확하게 딱 잡아서 수리라는게 가능한 부분도 있고 불가능한 부분도 있고 하거든요.

예를들어 OBD단자를 연결해서 컴퓨터에 고장코드 뜨는 센서부분들을 교환하는데는

정비사가 100% 실수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인지한 센서만 교환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위에 말씀하신 사례같은 경우가 참 매한데요.

가장 힘든 정비가 소음관련 정비입니다. 지꺽찌걱이든 뿌걱뿌걱이던

구두로 설명하는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고

소음을 찾아서 가는것도 사람귀로 듣고 추정하는것이기 때문에 완벽할수 없습니다.

또 흔한 경우가 고객은 분명 운행하면서 차 소리가 달라졌다고 하는데

정비사가 고객과 함께 시운전 갔는데 못듣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은 정비사 입장에서 방법이 없습니다.

고객이 구두로 설명하는것만 가지고 추정해서 수리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죠? 상식적으로 글쓴분이 생각해도 그렇죠?

그렇다고 추정되는 몇가지 부품들을 전면적으로 싹 교체할수 있을까요?

절대 고객분들이 최소한의 금액으로 정비하기를 원하지

금액이 많이 나온다하면 누가 정비하려 할까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셔도 그렇죠?

특히나 연식이 좀 오래된 차량일수록 더욱더 이게 진단하기가 애매해집니다.

왜냐? 아시다 시피 세월에 장사는 없어요. 기계고 인간이고

사람도 나이먹으면 고장나는 곳이 많은것처럼

물건들도 나이먹으면 고장나는 곳이 여러곳 입니다.

오래된 차에서 특정해서 잡기 힘든 정비를 하려고 했을때

그걸 완벽하게 잡으려고 추정되는 부품을 다 교체 한다고 하면 누가 하나요?

저같아도 안하겠는데요? 오래된차에 누가 돈을 많이 들이려고 해요? 바보도 아니고

진짜 그 차에 애정이 있어서 클래식카 어떻게든 운영하고 싶은 차주분 정도의 수준이 아니고서야

위에 말만 들어봤을때는 정확한 정황은 알수 없으나

정비사분이 설명이 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을거라고 추정은 합니다만

그걸 가지고 이 수리는 물러달라 고장을 못잡았지 않느냐?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정 마음에 안드시면 법적으로 해결하세요.

소장 접수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굳이 정비소 찾아가서

진상을 피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온갖계산 다 때려보면 진짜 애매합니다 참 글이 지나치게 길어질까 싶어 구구절절 쓰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말이 개진상이지 후... 골치아플것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결론 내려야 할지

답변은 정말 감사합니다 제 심정 그대로를 대변해 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