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 차가 30만 마일을 돌파하였습니다. 킬로로는 48만 킬로네요.
딱 30만이 되었을 때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주행 중이어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니 1마일이 넘어버렸네요...
96년 4월 생산이니 이제 만으로 23년이 되었습니다. 차 모델은 니산 맥시마이고 2004년에 12.5만 마일 뛴 녀석을 중고로 샀는데
살 당시 8년된 차 치고는 좀 많이 뛴 차라 망설였었는데 차 주인이 차 관리를 워낙 잘해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꼼꼼하게 차계부를 적었더라구요. 미국애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잘 없는데...
그래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 제가 15년을 타는 동안 노후해서 교체해야할 부품 교체한 것 이외에는
잔고장으로 애먹인 적 없이 아주 잘 타고 다녔는데 최근 한 3년 동안 손을 좀 많이 봤습니다.
최근 3년간 수리 내역을 보면
- 스트럿 및 스트럿 마운트 (4짝 전부)
- 로워 콘트롤 암 (앞쪽 2짝)
- 라디에이터
- 라디에이터 팬
- 알터네이터
- 캘리퍼 (뒤쪽 2짝)
- 연료펌프
이 중에서 알터네어터만 정비소에 맡겼고 나머지는 전부 온라인으로 부품 주문해서 주말에 제가 직접 교체했습니다. 평일에는 근무시간 때문에 정비소 들락거리기가 마땅치 않고 토요일에는 예약 잡으려니 힘들어서 부품 주문한 다음에 그냥 주말에 제가 직접 작업하는 것이 훨씬 수훨해서 어지간한건 직접 교체했습니다. 알터네이터도 직접 해볼려고 구글이나 유투브에서 검색했는데 엄청 복잡해보여서 그냥 정비소에 맡겼습니다. 정비소에서도 부품값은 200불이 안하는데 작업이 힘들어서 공임이 300불이 넘더군요.
이제는 중고차로 팔려고 해도 이렇게 오래된 차를 사갈 사람도 없을 것같고
아직까지는 멀쩡하게 잘 달려서 엔진이나 미션 쪽 고장나서 폐차해야 될 때까지는 탈 것 같네요.
(시사)
'검찰 연어 파티 사건'의 숨은 영웅이 바로 이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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